일본 도요타 자동차 계열사인 히노 자동차의 시모 요시오 회장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주주 총회에서 퇴임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6월에 회장에 취임한 이후 임기 만료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1년 만의 퇴임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 지난달 발각된 엔진 배출가스·연비 조작 문제가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3월 29일 히노자동차의 엔진 배출가스·연비 조작으로 관련 8개 차종에 대해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한 '형식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렸다. 형식 지정은 일본 정부가 자동차 성능을 유지하고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로 이에 대한 취소 처분은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1951년 법률 시행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고.
형식 지정을 재취득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며 이로 인한 생산 중단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리콜해야 할 차량 역시 12만 대에 달한다. 문제가 지적된 엔진 탑재 차량은 일본 내 판매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과 출하가 정지된 상태.
조작은 2016년부터 행해졌는데 시모 요시오는 2017년부터 지난해 회장 취임 직전까지 사장을 맡고 있었다. 그는 비리를 공표한 기자회견에서 "경영 책임이 매우 무겁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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