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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단신

일본의 종이 면도기

 

도쿄 올림픽의 골판지 침대와 최근 다시 화제가 된 골판지 책상 등 일본인의 종이 사랑(?)이 대단한 가운데 지난달 일본 전국의 로손(LAWSON) 편의점에서 종이면도기 판매가 시작됐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칼을 만들어온 회사 카이(KAI)는 몸체를 종이로 하고 칼날 부분만 금속을 사용한 일회용 종이 면도기(PAPER RAZOR)를 선보였다. 지난해 지구의 날(4월 22일)에 카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시범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 제품의 디자인은 일회용 종이 숟가락에서 착안하고 우유팩의 방수 특성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면도기의 특성상 물에 젖는 것을 고려해서 온수(40ºC)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무게가 4g에 불과해서 휴대도 간편하다고. 다만 본인이 직접 접어서 사용해야 한다.

 

출처 - businessinsider.jp 촬영:고바야시 유타로(小林優多郎)

 

이런 디자인적인 특성 뿐만 아니라 면도날 부분만 금속으로 되어있어 기존 면도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8%나 줄인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1 굿 디자인 어워드(2021 GOOD DESIGN award)'에서 'GOOD DESIGN'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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