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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아이폰이냐 갤럭시냐, 미국 스마트폰 시장동향


아이폰이냐 갤럭시냐, 미국 스마트폰 시장동향



-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 및 기술 상향 평준화로 교체주기 길어져 -

- 동영상 및 게임을 위한 대형 스마트폰 선호 경향 등 시장에 맞는 전략 필요 -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독주

  - 시장분석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선적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41%, 삼성이 26%, LG가 15%를 차지함.


2015년 1분기~2018년 2분기 기준 북미 스마트폰 선적 점유율

자료원: Statista


  - 통계분석업체 StatCounter의 2017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미국 모바일 판매 시장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53.7%의 비율로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함.

  - 그 뒤를 이어 삼성은 25.11%, LG는 7.37%, 모토로라는 3.42%, ZTE는 1.99%, 구글은 1.9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2017년 9월~2018년 9월 미국 모바일 시장점유율

자료원: StatCounter


 ㅇ 미국은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 하나

  - Statista에 따르면 미국의 2018년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2억3000만 명으로 집계돼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10% 비중을 차지함. 2017년 한 해 동안 북미로 2억 톤의 선적이 이루어졌으며, 2017년 미국의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550억 달러 이상으로 스마트폰 최대 시장임.

  -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서 발표한 미국 스마트폰 앱 개발의 시장규모는 24억 달러 수준, 19.6%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비즈니스 앱, 17.1%가 교육 관련 앱, 16.7%는 라이프스타일 앱, 12.2%는 엔터테인먼트 앱 순으로 차지


2018년 미국 스마트폰 앱 재화 및 서비스 구성도

자료원: IBIS World


  - 설문조사기관 Nielsen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평균 30개 이상의 앱을 가지고 있으나 그중 5개만 자주 사용된다고 응답함. SimilarWeb 사이트는 구글 플레이에서 페이스북 앱이 가장 인기가 많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유튜브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분석함.


 ㅇ 미국 스마트폰 시장동향

  - 미국 모바일 OS(운영체제) 점유율에서는 2018년 6월 기준 구글 안드로이드가 54.1%, 애플 iOS가 44.5%로 나타나는 등 모바일 생태계는 대부분 미국의 구글 및 애플이 조성하고 있음.


미국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점유율

자료원: Statista


  - 미 트럼프 대통령이 보안 위협을 이유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중국 기업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명령하는 '2019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서명함. 향후 2년간 미 정부와 관련 업무를 계약한 모든 기업의 데이터 전송 등 통신시스템 필수 구성요소에 중국 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금지돼 중국 화웨이와 ZTE 스마트폰이 영향을 받게 됨.

  - 이외에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미칠 여지가 있지만, 현재는 미 행정부에서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상태

  - Counterpoint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2017년 1분기에 비해 1%, 2분기에 비해 22% 하락함.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져 포화 시장이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고 스마트폰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있음.




□ 미국 스마트폰 수입 및 경쟁 동향, 주요 경쟁기업


 ㅇ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Global Trade Atlas의 수입통계(HS Code 8517 기준)에 의하면 2018년 7월 기준 미국 스마트폰 등 전화기 수입액은 586억6002만 달러에 달하여 2017년 대비 1.07% 수입 증가한 모습

  - 국가별로는 2018년 중국산 수입액이 362억4888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멕시코,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캐나다, 일본 순으로 나타남.

  - 한국 업체의 해외 투자 지역인 베트남에서의 대미 수출액이 2013년 이래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대미 수출국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음.


미국 스마트폰 등 전화기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517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으로 2018년 기준 약 31억8851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등 전화기를 미국으로 수출해 전년 대비 0.42% 수출 증가를 보임.

  - 시장조사기관 NPD는 Connected Intelligence Report에서 2017년 하반기 18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평균 교체주기가 32개월로 나타나는 등 1년 사이에 7개월이 늘었다고 조사함.

  -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사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는 고가로 책정된 단말기 가격과 더불어 스마트폰 기술의 상향평준화를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고장날 수 있는 제품보다는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제품을 쓰려는 경향이 분명해졌다고 밝힘.


 ㅇ 주요 경쟁기업

  - Verto Analytics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의 주요 제조사는 애플, 삼성, LG로 2018년 1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애플이 판매한 스마트폰은 약 8390만 대, 삼성은 약 6150만 대, LG는 약 1950만 대 수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대수

자료원: Verto Analytics(2018.1.)


  - Statista에 따르면 아이폰 X는 2018년 7월 미국 스마트폰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고, 이후 애플에서 2018년 9월 13일 아이폰 XS, XS Max, XR을 발표하는 등 애플은 대략 1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해 미국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음.


2017~2018년 미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모델별 점유율

자료원: Statista


  - 애플에서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 XS Max 512GB의 경우 가격이 1449달러(약 150만 원)에 이르는 등 상당히 고가이지만 애플 전문 분석사이트인 9to5mac에 따르면 아이폰 XS와 XS Max의 매출은 2017년 동기 대비 아이폰 X와 8, 8 플러스를 합친 매출보다 높다고 나타나는 등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고객들의 충성도는 높은 상태

  -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갤럭시 S9, S9 플러스를, 8월에 갤럭시 노트9를 발표했고, 2019년 1월 5개의 카메라를 단 갤럭시 S10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짐.

  - LG전자는 2018년 10월 세계 최초로 카메라 5대를 장착한 'V40 씽큐'를 발표했고, 2019년 상반기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5G 상용화를 앞두고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점점 하락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보임.



□ 유통구조, 관세율, 수입규제(무역협정) 및 인증


 ㅇ 주요 유통채널

  -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주요 채널로는 애플스토어 등 단말기 제조업체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쇼핑몰, Verizon과 같은 주요 통신사업체, Walmart, Target, Costco 등과 같은 대형유통체인, BestBuy, Fry’s과 같은 전자제품 전문유통업체가 있음.

  -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갤럭시노트9의 프로모션으로 미국 통신사업자인 T-Mobile, AT&T, Sprint 등을 통해 Buy One, Get One(BOGO)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펼침.


 ㅇ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여부

  - HS Code 8517에 해당하는 품목은 한미 FTA 협정세율 대상이 아님. 기본세율에서도 무관세 제품에 해당함.


미국 HS Code 8517 기준 관세율

자료원: FLEXPORT


  -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미연방통신위원회)는 통신법(The Communications Acts)에 의거해 민간 부문의 통신을 관할하고 있음. 전기∙전자제품에서 복사되는 불필요한 전파가 공중통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규제함. 규제 위반 시 미국 내 제품 통관이 불가능하므로 FCC인증 획득은 필수적임.

  - FCC는 각종의 무선통신장비뿐만이 아니라 사용 중에 전자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규제함. 의도적, 비의도적 전자파 사용, 전자파 발생 정도 등에 따라 FCC 적합 증명절차와 시험요건, 마킹요건 등이 다르게 적용됨.


주요 인증 내용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

  - 시장분석업체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라 신흥국에 비해 둔화됐다고 밝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함.

  - 인공지능, 음성인식, 카메라 화질 등 기술로 승부하는 고품질, 고사양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주로 공급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생용∙시니어용 등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 등 다양한 모델 제시로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

  - 미국의 주요 소비자층은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한 밀레니얼 세대들로 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SNS 마케팅 및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및 이벤트의 활용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됨.

  - 밀레니얼 세대들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스마트폰과 연계된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한 사용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LG워치 등을 통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확보도 중요함.


 ㅇ 현지 바이어 의견

  -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기술과 성능을 기본 바탕으로 디자인과 가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 미국 통신사업자 T-Mobile 부스 매니저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익숙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것을 주저하지만 합리적 가격에 높은 기술을 갖춘 스마트폰이 있다면 재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 스마트폰 사용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할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케이스, 헤드폰 또는 이어폰, 차량용 거치대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군들도 인기를 끈다는 의견을 줌.


 ㅇ 이외 참고사항

  -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동영상 촬영의 증가,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이미지를 포스팅하고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또한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음. 이로 인해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음.

  -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 및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 증가, 구글 맵 등 지도 앱의 이용으로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의 확대되는 경향이 있음.

  - 스트리밍과 인공지능, 증강현실(AR)이 2019년 모바일 생태계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이 늘어나면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최신 오디오·인공지능 솔루션, AR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

[코트라(KOTRA) 2018년 10월 6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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