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태양에너지의 새로운 도약
- 석유 의존 경제구조 개선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시동 -
- 2030년까지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 예정 -
□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적극 시도
ㅇ 석유없는 미래 준비, 사우디 비전 2030
- 2016년 사우디는 지나친 석유 의존 경제구조 개선 및 산업다각화 통한 지속 가능 경제 성장 목표의 사우디 비전 2030 발표
-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진취적인 국가라는 3개 부문 비전 제시, 이 중 번영하는 경제 부문 내 신재생에너지 9.5GW 발전용량 확보 및 R&D 현지화, 민간합작투자(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확대 사항을 포함한 개발 계획 제시
- 풍부한 일조량 및 사막 위주의 낮은 인구밀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집중 시사
ㅇ 정부 정책
-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 발표 이후, 기존의 석유광물자원부(Ministry of Petroleum and Mineral Resources)를 전력 및 산업 정책 기능을 추가 담당하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Energy Industry and Minerals Resources)로 개편하며 비석유 에너지 정책 강화 의지 드러냄.
-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산하 사우디 재생에너지 육성 담당의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Renewable Energy Project Development Office, REPDO) 설립 및 본청 주도의 국가재생에너지프로그램(National Renewable Energy Program, NREP) 추진 중
- 2017년 NREP 1차 총 발전용량 700MW 규모(300MW 태양광발전, 400MW 풍력발전), 사카카(Sakaka) 태양광발전 사업* 입찰 및 2018년 2월 사우디 현지회사 아쿠아 파워(ACWA Power) 사업자 선정
* 사카카 태양광발전 사업: 수도 리야드 20만 가구 전력 공급 위한 300MW 규모, 3억 달러 투입 예정 사업
- 2018년 NREP 2차 계획 사업의 총 발전용량 4GW 규모(3.2GW 태양광발전, 800MW 풍력발전), 1차 입찰서 250MW 규모 태양광발전, 2차 입찰서 3000MW 규모 태양광발전 및 800MW 규모 풍력발전 사업자 선정 예정
ㅇ 신재생에너지 발전 화두, 현지화(Localization)
- 석유부문을 제외하고 연구∙제조 기반 시설 발전이 미약했던 사우디는 비전 2030 하의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빼놓지 않고 현지화 사항을 강조하며 비석유 부문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높은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사우디인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있음.
-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시 제반 설비 현지생산량과 사우디인 고용 및 임금을 반영한 현지화 비율 30%를 제시하며 사업 참여 시 기업의 해당 기준 준수 필요
□ 태양에너지 개발 본격 시동,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030(Solar Power Project Plan 2030)
ㅇ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030(Solar power Project Plan 2030) 추진
- 2017년 10월 리야드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The Public Investment Fund, PIF)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 SVF) 간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골자로 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030 추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체결
- 이후 2018년 3월 빈 살만 왕세자 미국 순방 중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사우디 대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 체결, 해당 회사 주도로 2030년까지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합의
ㅇ 개발 계획
- 최근 양해각서는 태양광 발전 저장시스템 제조∙개발, 태양광 패널 연구∙개발 특화 회사 설립 내용 등 2017년 양해각서 체결 시 보다 구체적 개발 방안 포함
- 2030년까지 발전량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 예정, 이는 2016년 기준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인 30만MW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목표 발전량
-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제조 시설을 포함해 단지 건설에 2000억 달러(약 214조4000억원) 투자 예정
- 초기 단계의 7200MW급 태양광 발전 사업에 필요한 50억 달러 상당 자본금 중 1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부담, 나머지 금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 예정
- 투르키 모함메드 알-셰흐리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장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의 화두는 현지화(Localization)이며, 발전에 필요한 설비의 현지 조달에 집중해 향후 현지 제품의 수출까지 계획 중
프로젝트 2030 추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체결
자료원: Arab News
ㅇ 기대 효과
- 국립과학기술원 격인 킹 압둘 아지즈 시티 과학기술(King Abdul Aziz City Science and Technology)의 원장 프린스 투르키 빈 사우드 빈 모함메드에 따르면, 사우디 현 에너지 필요분 75GW 고려 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030 결과에 따른 잉여 발전량 충분히 수출 가능하다는 전망
- 연간 400억 달러(약 42조6000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 및 120억 달러(약 12조8000억 원)규모로 GDP 상승에 기여 전망
- 1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고용 부담금 인상 등 다수의 고용 정책 시행으로 현지인 실업률 감소를 꾀하는 사우디 정책방향에 긍정적 기여 전망
□ 시사점
ㅇ 사막먼지의 발전 효율성 저하 염두 및 기술 연구 필요
- 풍부한 일조량이라는 좋은 환경 조건 이면의 사막먼지로 인한 태양에너지 활용 애로를 해소할 방안 마련 필요
ㅇ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포함 최근 사우디 대규모 프로젝트의 화두가 현지화(Localization)임을 고려,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 등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제휴 통한 사우디 시장진출 필요
- 사우디는 화석연료에 대한 기술 데이터 다량 축적한 반면, 태양에너지 발전관련 기술 데이터 부족한 탓에 외국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적극 모색 중
- 투르키 모함메드 알-셰흐리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장은 최근 아랍뉴스(Arab News) 인터뷰에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했을 시 외국 관련 기관의 노하우 전수 및 투자가 필수라고 표명
- 사우디 정부차원의 태양광발전 정책 시행에 힘입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협력 증진 가능
ㅇ 다만, 1차 NREP 태양광 발전사업 사카카 프로젝트 입찰 시 사우디 정부가 최저가 업체를 제외하고 사우디 현지회사 아쿠아 파워와 일본 마루베니를 최종 후보로 올리는 등 투명성 부족은 외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므로 충분한 사전 검토 필요
- 아쿠아 파워 제출 입찰가 kWh당 2.3417센트로 두 번째로 낮았고, 마루베니 제출 입찰가 kWh당 2.6603센트로 세 번째로 낮았음.
[코트라(KOTRA) 2018년 4월 11일 내용 발췌]
'시사 정보 >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 1인 1 택배박스시대, 재배달 없이 간편 수령 (0) | 2018.04.23 |
---|---|
日 골든위크 여행객을 잡아라 (0) | 2018.04.21 |
중국의 떠오르는 블루오션: 반려동물 시장 (0) | 2018.04.21 |
중국, 사치품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 (0) | 2018.04.20 |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 (0) | 2018.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