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보는 베트남 경제 전망, 여전히 낙관적
- 세계은행, 베트남 경제 전망 낙관 -
□ 세미나 개요
ㅇ 2017년 5월 12일, 베트남 유럽연합상공회의소(이하 유로참)는 세계은행 베트남 사무소의 오스만 디온(Ousmane Dion) 소장을 초청해 2017 베트남 경제에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함.
ㅇ 본 행사는 베트남 경제 전망, 경제 개혁 및 FTA가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세 가지 논제로 진행됨.
- 이 행사에서 오스만 디온 소장은 2017년 베트남 경제를 전망하고 주요 이슈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
- 오스만 디온 소장은 세계 및 지역적 맥락에서의 베트남 경제 현황, 베트남 경제의 최근 성장 동향 및 향후 전망과 위험 요소를 쟁점으로 발표하고, 베트남 경제가 앞으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함.
□ 세미나 주요 내용
ㅇ 세계 및 지역 경제 발달
- 오스만 디온 소장은 신흥 개발도상국의 부상이 세계 경제발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함.
-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은 세계 경제는 최근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신흥 개발도상국의 경우 평균 4~5% 속도의 안정적 GDP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2%대의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선진국 경제 대비 긍정적인 성장 신호를 나타내고 있음.
- 이러한 추세에서 봤을 때 향후 몇 년간은 신흥 개발도상국의 성장이 위축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됨.
- 지역별로는 다수 아시아 국가들, 특히 중국, 필리핀, 베트남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임. 또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Developing EAP)이 2016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럽 및 중앙아시아(ECA),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히(LAC),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SSA) 대비 우호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임.
ㅇ 베트남 경제의 부상
-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GDP는 2015년보다 낮은 6.2% 성장에 그쳤음.
- 하지만 베트남 경제는 열악한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해 세계 평균 GDP 성장률보다 2.6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산업별로는 2016년 농림수산업의 GDP가 2.03% 증가해 전체 경제 성장에 0.24%p 기여했으며, 공업 및 건설 부문(전년 대비 GDP 성장률 4.17)과 서비스 부문(6.52%)도 각각 1.46%p, 2.65%p 기여한 것으로 나타남.
- 오스만 디온 소장은 장기간의 가뭄과 자연재해, 환경오염 사태로 인한 경제 손실이 막대했음에도 2016년 6.2%의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함.
- 오스만 디온 소장은 주목할 만한 베트남 경제 성장 요인으로 FDI(외국인직접투자)에 의한 높은 수출 실적 달성을 꼽음.
- 2016년 베트남의 수출지수는 중국 및 다른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24.3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제조업 부문의 급격한 성장에 기인한 수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ㅇ 베트남 경제 전망과 위험요소
- 오스만 디온 소장은 2017년과 2018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각각 6.3%, 6.4%로 예측하는 등 중기적 관점에서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낙관함.
- 또한 이러한 경제 성장기조와 재정 및 경상수지 건전화, 물가 안정세를 토대로 현재의 경제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한편, 오스만 디온 소장은 베트남 외부 금융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글로벌 무역 성장 둔화, 일부 선진국의 보호주의 강화 및 주요 교역 상대국의 더딘 성장을 대외적 위험요소로 꼽았음.
- 이어서 베트남 내부적인 위험요소로 레버리지(Leverage)* 증가로 인한 국내 재정의 취약성, 높은 수준의 재정 적자와 공채, 생산성 증가 둔화 등을 언급함.
*레버리지(Leverage): 지렛대 효과로 적은 돈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얻는 투자 방식
□ 시사점
ㅇ 낙관적인 베트남 경제 성장 전망. 하지만 대내외적 위험요인도 상존
- 선진국의 낮은 경제 성장률에 비하여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두드러진 경제 성장은 침체되는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향후 세계 경제 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 특히,베트남은 매년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열악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세계 평균 GDP보다 2.6배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음.
- 베트남 경제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내외적 불확실성도 잠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와 전략 수립이 필요함.
ㅇ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그러나 진입 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
- 베트남의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7년 1분기 GDP 성장률은 국제 유가 하락 및 삼성전자의 수출량 감소로 인하여 5.1% 성장에 그쳤음.
- 이는 국제 유가 및 FDI 기업의 수출이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짐작할 수 있음.
- 베트남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베트남 대내외 경제 및 시장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들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
[코트라(KOTRA) 2017년 6월 12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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