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연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둠을 밝히는 동굴 연구자들 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EBS의 ‘극한 직업’이다. 극한의 환경에 마주한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발휘되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 열정, 동료애 등의 모습은 직업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필자처럼 지질유산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도 극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바로 동굴 연구자들이다. 이들은 절대적 어둠 속에서 작은 손전등과 밧줄하나만 가지고 적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지하 속 세상을 조사한다. 머리하나 들어가는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다녀야하며, 차가운 물속을 거닐거나 가파른 암반을 오르고 내리는 일을 수 없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