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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프랑스의 개인용 이동수단 인기


프랑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개인용 이동수단(PM)'




- 자동차 규제 강화에 따른 개인용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호버보드(투휠보드), 모노사이클 등 인기 -

- 대학생,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도로교통법 등 관련 지침 논의 중 -



□ 프랑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한 개인용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ㅇ 전동킥보드, 호버보드(투휠보드), 모노사이클(지로휠) 이용자 증가

  - 전기모터가 장착돼 힘을 쓰지 않고도 개별적으로 쉽게 이동 가능한 이동수단으로는 전동킥보드, 호버보드(발판에 양바퀴가 있고 손이 자유로운 이동수단), 모노사이클(바퀴 하나에 받침대)이 대표적임.

  - 2016년 겨울 파리 시내의 심각한 공해에 따른 자동차 이동 통제와 같은 조치에 따라,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찾기 시작함.

  - 1990년대에 일었던 킥보드 붐이 아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만 유효했다면, 보행자보다 최대 5배나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엔진’을 장착한 아이템의 인기는 직장인·대학생 등으로 퍼져 전보다 선호폭이 넓어짐.

  - 대형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고스포츠(Go Sport) 판매 담당자에 따르면, 2016년 가족 사이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호된 아이템이 바로 발판에 바퀴가 2개 달리고 엔진이 장착된 투휠보드(호버보드)였다고 함.



 ㅇ 증가세가 예상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 전동킥보드 브랜드 이투(E-Twow) 프랑스 CEO 말에 따르면, 성인용 전동킥보드의 경우 2014년 2000개 가량이 판매됐고 2016년 1만 개가 팔렸으며 올해는 3만여 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 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10만여 대까지는 곧 흡수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자전거만큼 혹은 그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함. 스마트보드처럼 단순한 유행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임.

  - 한편 기기당 평균 금액이 약 1000유로인 것을 감안, 프랑스 전동킥보드 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약 1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볼 수 있음.

  - 아울러 모빌리티 어반(Mobility Urban) 대표인 크리스토프 바야르의 말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에 이어 모노사이클도 인기인데 2016년 기준으로 3000~4000개의 모노사이클이 판매됐다고 함.




□ 프랑스 시장 내 움직임


 ㅇ (대형그룹/유통망) 스포츠용품 대형 그룹서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 고스포츠(Go Sport), 프낙(Fnac), 블랑제(Boulanger)와 같은 프랑스 대형 스포츠·전자제품 유통망에서도 현재 전동킥보드, 후버보드 등 개발을 위한 테스트에 한창임.

  - 스포츠용품점 데카틀롱(Decathlon)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인 혼다(Honda), 도요타(Toyota)도 제품 개발에 착수해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2017~2018년 즈음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임.

  - 프랑스 최대 자동차 기업 푸조-시트로앵(PSA)사와 협력을 맺은 스위스 미크로(Micro)사는 전동킥보드 제작에 착수함. 프랑스 자체 대기업보다는 독일의 Egret 및 Etwow, In Motion, Solowheel, 그리고 Segway를 인수한 나인봇(Ninebot) 등 다수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알려짐.


 ㅇ (중소형 기업) 직접 제조 또는 수입 거래 움직임

  - 해당 업계 중소형 기업은 기기 전체 또는 부품에 대해 자사가 직접 제조, 또는 아시아 수입상으로 납품해오는 경우가 대다수임.

  - 프랑스에서 수입할 제품의 반 이상은 중국산일 것으로 보고 있음. 신체의 안전과 직결된 기구인 만큼 수명이 길고 견고하며 A/S가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

  - 한편 한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 판매 중소기업(모빌리티 어반)은 주식 상장을 기다리고 있음. 이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으로 주식 상장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ㅇ (스타트업) 커넥티드 오브제로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에 몰두

  - 스타트업의 경우 호버보드와 같은 개인용 이동수단을 제조하는 한편, 이를 커넥티드 오브제와 연결시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음.

  -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이미 블루투스가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관리하는 형태가 일반적임. 스타트업에서는 이에 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을 모색 중임.

  - 이 외에도 다른 기술들과 접목해 현지의 LTrott이나 Weebot과 같은 기업들을 앞서기 위해서 중소 기업 스타트업들이 노력하고 있으나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임.




□ 보행자와의 충돌 관련한 법령 논의 중


 ㅇ 보행자와의 이동 문제 관련한 법규 부재

  - 법적인 측면에서 전동킥보드(전동 휠 등)와 같은 제품들은 이용을 제한하는 지침이 현재는 없음. 보행자로에서는 최대 시속 6km까지 허용된다는 점만 통용되고 있을 뿐임.

  - 지난 2017년 1월 31일 교통부처에 관련된 질의가 제기됐고 새로운 이동 수단의 등장과 이에 따른 몇몇 보행자 사고가 나타남에 따라서 도로법을 수정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 상태임.

  - 한편, 해당 건이 공적인 영역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환경부, 재정부, 교통부 간의 조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함.




□ 프랑스 오토노미(Autonomy) 자율성 박람회


 ㅇ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모빌리티 박람회

  - 2017년 10월 초에 열리는 자율성(오토노미) 박람회는 2016년 개최 시 구성했던 4개 카테고리 중 어번 모빌리티를 선정해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이동기기 섹션도 준비함.

  - 참관 기업은 크게 클린카, 일렉트릭 스쿠너, 앱 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으로 구분되며,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참가한 기업은 26개사로 세그웨이를 인수한 나인봇, 데카틀롱 등이 있음.




□ 시사점


 ㅇ 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개당 900~1000유로인 가격대 역시 점차 접근 가능한 금액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ㅇ 중국 및 아시아산 제품에 대한 수입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단, 안전성과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에 한해 희망하는바 철저한 제조 및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자동차에 버금가는 개인용 이동수단인 만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낮은 가격으로만 승부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구매기준을 충족시킬 고품질이 수출에 앞서 선행돼야 함.


 ㅇ 수명이 긴 충전식 배터리, 블루투스 응용기술, IoT 기술이 접목된 모델들이 꾸준히 개발될 것으로 예측되며 기술력을 앞세워 진출한다면 더 원활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코트라(KOTRA) 2017년 3월 14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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