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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중국의 잘 사는 10개 도시



중국에서 가장 잘 사는 10개 도시는?



- 인간개발지수는 기대수명, 교육수준 등을 토대로 계량화해 인간개발의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 -  

- 인간개발지수 1위는 광저우, 선양은 4위 -



□ 유엔개발계획(UNDP) 1일 보고서 발표


 ㅇ 유엔개발계획(UNDP)은 사회의 발전 측면뿐 아니라 환경적인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인 번영까지 동시에 강조해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균형 있게 이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해왔으며,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지난 1일, UNDP는 중국 도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2016년 중국 도시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환경투입과 인간개발의 평가(China Sustainable Cities Report 2016: Measuring Ecological Input and Human Development)>를 발표했음.

  - 보고서는 중국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에너지와 자원 소모, 시민의 수명과 건강, 지식 접근성, 생활수준 등 인간의 삶과 관련된 데이터를 토대로 각 도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검토함.



□ 인간개발지수(HDI) 상위 10개 도시


 ㅇ UNDP가 1990년부터 발표한 '인간개발지수(HDI: Human Development Index)’는 건강실태, 교육수준, 경제소득 의 3개 분야를 평가해 인간개발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임.

  - HDI를 근거로 인간개발수준을 낮음(Low), 보통(Medium),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 4등급으로 평가하고 있음.



 ㅇ 중국의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간개발지수 평가에서, 1위는 광저우(广州)였으며, 2위는 베이징(北京), 3위는 난징(南京)이었음. 선양(沈阳)은 선전(深圳), 상하이(上海)를 제치고 4위에 자리 잡음.



  - 상위 10개 도시 중 광저우, 베이징, 난징(南京), 톈진(天津),우한(武汉) 등이 비교적으로 균형 있는 인간개발이 이루어진 반면 선양, 선전, 상하이, 샤먼(厦门), 다롄(大连) 등 도시의 인간개발은 다소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임.

  - 난징과 선양은 HDI가 가장 빨리 높아진 도시로, 2015년에 비해 각각 5%, 4%나 늘어났음.


 ㅇ 항목별로 살펴보면, 35개 도시의 평균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78.33세로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74.8세)보다 높은 수준이었음.

  - 평균 기대수명은 경제발전수준(Level of Economic Development), 의료 환경 (Medical Conditions), 교육의 질(Quality of Education), 인구 상황(Population Status), 환경의 질(Environmental Quality), 인구구조(Population Structure) 및 지리적 위치(Geographical Location) 등의 영향을 받고 있음.

  - 35개 도시 중에서 상하이(82.29세)가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으며, 이어서 난징(82.17세), 베이징(81.81세), 다롄(81.84세), 광저우(81.34세)의 순임.



  - 선전시는 중국에서 경제발전 수준이 제일 높은데도 불구하고 평균수명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여, 의료 인프라 개선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할 상황임.




 ㅇ 2012년 4위였던 선양시의 교육수준은 2016년 1위로 올라섰으며, 교육수준 크게 상승하는 것은 선양시 정부에서 도시ㆍ농촌의 일원화(城乡一体化)를 통해 교육 인프라를 개선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음.

  - 교육수준지수(EI: Education Index)는 시민의 평균교육기간(Mean Years of Schooling)과 기대교육기간(Expected Years of Schooling)을 근거로 산출되고 있으며, 선양시민의 평균교육기간과 기대교육기간은 각각 11.50년, 15.47년으로 모두 1위를 기록했음.



  - 베이징시는 중국 정치ㆍ문화의 중심지로 2016년 기준 91개 대학(전문대학 포함)이 있으며, 졸업생들이 수도권에 자리를 잡고 살려는 경향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평균 교육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음.


 ㅇ 선전, 광저우, 다롄, 난징, 톈진 등 도시의 1인당 GDP는 10만 위안을 초과했으며, 특히 선전시는 1인당 GDP가 14만9495위안을 기록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음.



  - 선전시는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으로 '혁신 구동(创新驱动) 발전전략을 추진.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콘텐츠, 차세대 정보기술 등 6대 전략적 신흥산업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선전 GDP의 40%를 차지함. 또한, R&D 투자규모가 세계적인 혁신국가인 스웨덴,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며, PCT 국제특허 신청건수 연간 1만3000건으로 중국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어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을 넘어섬.



□ 시사점


 ㅇ 인간개발지수는 기대수명, 교육수준, 수득수준 등을 토대로 도시의 삶의 질을 점수로 계량화해 인간개발의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 이 지수를 근거로 중국은 이미 '높은 수준의 인간개발국가'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알 수 있음.

  - 1980~2014년 기간, 중국의 인간개발지수가 0.42에서 0.727로 높아지면서 중국은 30여 년 동안 인간개발 분야에서 가장 빨리 진보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음.


 ㅇ 한편, HDI 상위 10개 도시가 대부분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도시인 상하이(82.29세)와 기대수명 가장 낮은 도시인 우루무치(乌鲁木齐, 72.00세)의 차이는 10.29세나 벌어졌음.

  - 교육자원 집중현상으로 교육수준의 지역 불균형이 또한 심각한 상황이며, 대학을 제일 많이 보유한 베이징(91개), 광저우(82개), 상하이(67개) 등이 모두 동부지역에 위치함.

  - 1인당 GDP의 경우 도시의 산업구조와 크게 연관돼 있음. 난닝(南宁)시의 1인당 GDP는 선전시와 3배 이상 차이가 나 지역 간 소득격차가 매우 큼.


 ㅇ 중국의 빈부격차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됨.

  - 베이징, 상하이는 1인당 GDP 5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에 저소득층이 많고 외지 노동자(外来务工人员)의 소득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됨.

[코트라(KOTRA) 2016년 12월 16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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