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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경제 경영

영국 재규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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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부 언론에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규어 F타입 / 재규어코리아 갈무리

 

그동안 재규어는 신차를 선보이지 않고 현격히 저조한 수준의 판매량으로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오기도 했다. 실제 지난 2018년 3,701대를 판매한 이후 2019년 2,484대, 2020년 875대, 2021년 338대, 지난 2022년에는 163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4월까지 10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2022년 775대 판매)와 롤스로이스(2022년 234대 판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분위기에 비추어보면 처참한 성적이다.

 

소식을 보도한 M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재규어 모델들이 전국적으로 80여 대의 재고가 있으며 해당 차량들이 판매되면 완전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이후에는 2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2025년 전기차 브랜드로 재출범, 2~3개 차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한편, 올해 초만 하더라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브랜드의 철수는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전공개 행사에서 "(국내 시장에서) 특별한 변화나 철수 등은 없다"라며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전동화하는 계획을추진 중인 과정으로 보면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국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축소가 이어졌고, 최근 3년 동안 7곳의 서비스 센터가 문을 닫아 서울 6곳을 비롯 전국에 24곳 밖에 안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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