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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색다른 장례 방식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리컴포즈(Recompose)는 ‘인간 퇴비화’(Human Composting)' 장례를 제공한다.

 

리컴포즈(Recompose) 인간 퇴비화

 

 '죽은 이들을 위한 호텔'이라고 불리는 강철로 만들어진 2.4m의 육각형 통 안에 시신을 한 구씩 넣고, 나뭇조각과 짚 등과 산소를 주입해서 미생물과 박테리아 활동을 증가시킨다. 이후 시신의 분해가 가속화되어 한 달 정도가 지나면 764L 가량의 흙이 생성되고 마무리 건조기간을 거치면 과정이 종료된다.

 

이 과정은 전통적인 매장이나 화장에 비해 소요되는 에너지가 적고 탄소 배출 역시 훨씬 낮다. 시신에 별도의 방부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토양오염 문제도 없다.

 

인간 퇴비화 개념

 

정말 흙으로 돌아가는 장례법으로 생성된 흙은 신탁된 숲에 기부하거나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이 흙을 판매하거나 식량을 재배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보석장은 해외에서 'Cremation Jewelry(화장 보석)', 'Memorial jewelry(기념 보석)'와 같은 명칭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팅 스톤(Parting Stone)이라는 업체는 화장된 재를 다양한 색상의 돌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팅 스톤(Parting Stone)의 서비스 개념

 

에테르네바(eterneva)는 사람의 재 또는 머리카락을 다이아몬드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테르네바(eterneva) 서비스 개념

 

우리나라에서도 보석장은 '메모리얼 스톤', '루세떼'와 같은 명칭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유골에 특정 공법을 가해서 보석화 과정을 거치는데 반려동물을 위주로 하던 것이 사람들에게도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석장은 유골의 결로나 부패, 해충의 문제가 없고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는 심정적인 효과가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2007년 미국 플로리다에 개장한 넵튠 메모리얼 리프(Neptune Memorial Reef)는 세계 최초의 수중 추모공원이다.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에서 착안한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형물 아래로는 유골함을 넣고 명패를 새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안치시 유가족들이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넵튠 메모리얼 리프(Neptune Memorial Reef)

 

강력한 태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친환경 자재로 건설해서 안전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재 구조물들은 산호초와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도 자리 잡아 스쿠버다이빙의 명소, 생물·생태학의 연구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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