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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순환경제 실천하는 프랑스 아이디어 스타트업 사례


순환경제 실천하는 프랑스 아이디어 스타트업 사례



-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을 보호하는 순환경제

- 프랑스의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회로 삼아야



□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접근법, 순환경제


 ○ 순환경제 정의

  -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가 중심인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제안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소비된 자원 및 에너지 회수, 폐기물 이용, 재활용품의 시장 진입 독려 등의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의미함.

  - 기존 생산공정을 수정해 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발생하도록 하는 공정의 개발, 신재생 에너지 활용, 폐기물을 가공해 제2의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등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순환경제에 접근 가능함.


선형경제와 순환경제 비교

자료원 : EU 집행위


 ○ 프랑스 순환경제 현황

  - 마크롱 정부는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국가 순환경제목표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 병 및 금속 캔에 대한 보증금반환제도를 제안하며 재활용 모범국으로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음.


 - 또한 2020년부터 플라스틱 컵 혹은 접시, 비닐봉지 등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을 전면 금지하며, 전세계 최초로 포괄적 금지를 선포함.

  - 2017년 기준 순환경제 관련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은 220여개에 달하며,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혁신 및 경쟁 우위, 사회적 가치, 정책 및 규제 변화에 대응 등 많은 이유로 순환경제 정착에 앞장서고 있음



□ 순환경제 관련 프랑스 스타트업


 ○ 시클로프(Cy-Clope)

  - 프랑스는 흔히 ‘흡연 천국’이라 불리며 실제로 길거리 어디에서나 흡연 뒤 담배꽁초를 버리는 프랑스인들을 쉽게 볼 수 있음.

  - 시클로프는 프랑스의 흡연 현황과 담배꽁초 1개가 물 500L를 오염시키고 완전히 썩는데 12년이 걸린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함.


시클로프의 담배꽁초 수거 쓰레기통

자료원 : 해당 기업 홈페이지


  - 시클로프는 1대 당 1만 개의 담배꽁초 수거가 가능하며 눈에 잘 띄는 빨간 수거함을 설치해 흡연을 마친 뒤 담배꽁초를 수거함에 버리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실시함.

  - 수거된 담배꽁초는 처리 과정에서 100% 재활용 돼 필터를 제외한 부분은 퇴비로 이용되며, 필터는 플라스틱으로 재생산하는 순환경제를 실천함.


시클로프 로고 및 순환경제 실천 이미지

자료원 : 해당 기업 홈페이지


 ○ 레몬 트리(Lemon Tri)


레몬 트리 로고 및 제품 이미지

자료원 : 해당 기업 홈페이지


  - 레몬 트리는 쇼핑센터, 기차역, 학교 등 곳곳에 분리수거 자동화 기계를 설치하여 쓰레기를 수거한 뒤, 압축 후 자원 활용도가 높은 사업 파트너에게 재판매하는 솔루션을 이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함.

  - 레몬 트리는 분리수거 비율이 낮은 지역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물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또는 적립금 등을 지급하거나 기부로 활용되는 등 환경보호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재활용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데 큰 의의를 가짐.

  - 프랑스 유통 대기업 까르푸(Carrefour)와 협력하여, 이 곳에 설치된 레몬 트리 기계는 까르푸 제품을 투입하는 사용자에게 해당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며 사용자, 마켓,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전략을 펼침.


 ○ 아그로네지(Agronergy)

  - 아그로네지는 목재 찌꺼기와 농작물 재배 회사로부터 구매한 가연성의 곡물 찌꺼기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분쇄 및 연소한 뒤, 이 때 발생한 열에너지를 난방 및 온수로 공급함.

  - 분쇄 및 연소 뒤 발생한 재는 다시 수거하여 농업용 비료로 사용하는 등 소비부터 폐기까지 100% 친환경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순환경제를 실천함.


아그로네지 로고 및 순환경제 실천 이미지

자료원 : 해당 기업 홈페이지



□ 시사점


 ○ 환경보호 현황에 대한 이해 필수

  -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감축 정책과 프랑스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 등 환경보호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순환경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은 밝은 전망을 보이며 이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프랑스에서 약 3,530만 톤의 폐기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인 3,330만 톤의 폐기물이 재활용 가치가 있다는 환경 및 공해방지 활동 연합(FNADE) 발표를 고려하였을 때, 재활용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활용 전략으로 간주됨.


 ○ 우리 기업의 접근 방법

  - 친환경 제품 및 산업에 호의적인 프랑스인들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순환경제를 실천하며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임을 어필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으로 예상됨.

  -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및 우리 기업의 IT 기술을 접목한 가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써 경쟁력을 갖춰야 함.

  - 레몬 트리사의 사례와 같이 현지 유명 기업과의 협력으로 소비자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접근 방법을 모색할 필요 있음.


 ○ 관련 인증 사전 숙지


유럽연합 친환경 제품 인증 “에코라벨”

자료원 : 유럽연합 환경위원회


  - 유럽연합(EU) 환경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자재 사용 여부, 유해 화합 물질 및 잔해 물질 첨가 여부, 제품 생애 전주기 등을 까다롭게 평가한 후 통과 제품에 “EU 에코라벨”(Ecolabel)을 부여함.

  - 제품 수명 주기의 전 과정(생산. 소비, 처리) 평가로 획득이 까다롭기 때문에, 유럽 및 프랑스 시장 내의 에코라벨 획득 제품들을 참고할 만함.

[코트라(KOTRA) 2018년 9월 14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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