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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日, 서일본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업은?

日, 서일본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업은?



- 약 4700억엔의 피해가 발생한 서일본호우 -

- 한국 등으로부터 농수산물 수입 확대 가능성 존재 -



□ 평성30년7월호우(서일본호우)로 4700억엔(4조7천억원)이 넘는 피해 발생


 ㅇ 2018년 6월 28일부터 7월8일까지 일본 주고쿠지방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 발생

  - 일본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농수산물, 공장 등의 중소기업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규모가 4700억엔을 넘는 것으로 추산

  - 오사카상공회의소의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6%의 기업이 호우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물류에 지장을 입은 기업이 약 42%, 공장이나 창고 등의 피해가 생긴 곳이 약 28%인 것으로 조사


서일본호우기간(6월28일~7월8일)간 강수량 분포도

자료원: 일본 기상청


 ㅇ 일본정부는 피해복구를 위해 2018년 예산 예비비 등을 활용해 4천억엔을 재해복구에 배당함.

  - 특히 중소기업 등 소규모사업자의 채무변제를 유예, 농림어업자에 대한 재해관련 융자를 5년간 무이자로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자의 금융지원조치를 취할 계획

  - 또한, 세코 경제산업상은 7월 17일, ‘서일본강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규모사업자와의 거래를 지속해달라’고 자동차 등의 각 업계단체에 요청하는 등 지방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서일본호우에 따른 각 산업의 피해현황은?


 ㅇ 자동차기업(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주력공장이 위치한 주고쿠지방

  - 주고쿠 지방(야마구치, 히로시마, 오카야마현)은 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주요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주변지역에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밀집해 있음

  - 해당지역 공장들은 전력중단, 토사유입 등으로 인해 가동중단 조치를 취하였으며, 피해가 경미한 사업장부터 가동 재개 중

  - 다만, 물류망이 복구 되지 않았고, 재해를 입은 종업원도 있어 정상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서일본호우로 인해 붕괴된 하천변 도로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ㅇ 일본 농림수산성은 산사태, 범람으로 인한 농수산물 관련 피해가 약 1197.9억엔(7월 22일 기준)이라 발표

  - (농산물) 산사태, 범람으로 인해 포도, 복숭아, 귤 등의 농작물 출하가 불가하게 되는 등, 농작물의 피해가 약 35.6억엔으로 집계되었음.

  - (수산물) 양식업장도 산사태로 인한 도류로 인한 수산물 질식, 양식업 장비 파손 등 수산물과 관련한 피해가 약 1.1억엔인 것으로 파악되었음.

  -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현재도 계속 피해현황을 집계 중이며, 피해액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하며, 현재까지 집계된 것 이상으로 농수산물 관계에 큰 피해가 있었음을 시사


서일본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요 농수산물

자료원: 마이니치신문, 일본경제신문, 도쿄신문 등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일본 재해복구 대응에 따른 한국 기업의 영향은?


 ㅇ 재해로 인한 일본 농수산물업계 피해가 명확하며, 한국, 중국 등 인근국으로부터의 농수산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 특히 굴, 도미 등 일본 내 수요가 높은 품목에 대한 피해가 높은 상황으로, 동 품목은 기존에도 한국산 상품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가 있었던바, 기존 수출업체 등은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일본의 최근 3년간 주요국별 굴류(냉장, 냉동 및 기타) 수입현황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재해복구에 대한 수요는 높으나, 일본 건설업계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한국 건설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엿보임.

  - 서일본호우 발생 후 토목공사, 재해대책물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건설 관련 수요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피해주민을 위한 가설주택 및 시영주택 건설을 결정, 건자재업체의 경우는 시공선정업체와의 접촉을 통한 시장접근을 도모할 수도 있을 것임.


 ㅇ 자동차 등의 제조업 피해도 확인되고 있으나, 물류망 복구 및 빠른 대체재 확보,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피해가 서서히 복구 중으로 현재로서는 해당 시장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ㅇ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봉사나 기부 등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을 통해 일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낮춤으로써, 실적을 조금씩 쌓아가는 전략도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됨.

[코트라(KOTRA) 2018년 7월 24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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