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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日,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AI∙로봇 도입 가속화


日,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AI∙로봇 도입 가속화



- 日 노동력 부족 심각화에 따른 대응으로 AI, 로봇 도입 시도 증가 -

- 한국 인재의 일본 취업시장 진출의 적기 -



□ 일본 인력 부족 문제 심각화


 ◦ 일본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인 아마존일본은 배송인력 부족으로 인해 ’18년 4월부터 배송료를 최대 50% 상승시키는 등, 일본의 인력 부족이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


 ◦ 일본은행이 4월 3일 발표한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업종에서 고용인원판단지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냄

  * 고용인원판단지수는 고용인원이 ‘과잉’이라고 대답한 기업 수에서 ‘부족’하다고 대답한 기업 수를 뺀 수치로, 인력 과부족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

  - 총 28업종 중 11개 업종이 통계 개시 이래 최저를 기록하며 인력 부족이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주 업종

(고용인원판단지수, ‘과잉’-‘부족’)

자료원 : 일본은행


  - 특히 서비스업, 제조업(철강, 비철금속)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업종으로, 한 제조 중소기업 관계자는 ‘수주량보다 인력이 부족하여 사업을 확대하기가 어렵다.’고 인력부족의 심각함을 토로



□ 로봇∙AI 도입으로 인력 부족 해결을 시도하는 일본 기업


 ◦ 마루노우치 지역(도쿄 기업 밀집지역) 로봇 도입으로 인력부족 보완

  - 미쓰비시지쇼는 지난 4월 3일, 자사가 관리하는 마루노우치 지역(도쿄 기업 밀집지역) 내 건물의 경비, 안내, 청소에 로봇을 활용할 것으로 발표

  - 먼저 2일부터 자율주행가능 경비로봇 ‘Reborg-X’1대를 투입, 현 경비원 1명분의 업무를 수행


마루노우치에 도입된 경비로봇 ‘Reborg-X’

자료원 : 닛케이신문


  - 주간에는 방재센터와 연결된 카메라로 사람의 통행을 감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경비원에게 알리는 역할을, 야간에는 관내를 자동으로 순회하며 침입자 확인 임무를 수행함

  - 또한, 스타트업 기업 ‘하타프로’가 개발한 안내특화 소형로봇‘ZUKKU(일본어명:ズック)’ 4대를 도입, 인공지능이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여 연령∙성별 등에 따른 추천레스토랑을 안내하는 기능을 시험

  - 마루노우치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로봇이 외국어로 설명을 해주어 도움이 되었다”고 코멘트하는 등 편의성이 확대된 것을 실감할 수 있음. 


안내특화 소형로봇 ZUKKU

자료원 : 하타프로 홈페이지


  - 5월에는 소프트뱅크나 일본신호가 개발한 청소로봇을 도입하며, 1년간의 운용기간을 거쳐 문제점 해결, 성능 향상 후 도입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


 ◦ 제조업계는 AI 검품으로 작업 자동화

  - 자동차용 백미러 국내점유율 1위인 무라카미카이메이도(村上開明堂)는 생산설비에 AI를 도입하여 인력부족을 해결할 방침

  - 스타트업 기업 ‘Rist’가 개발한 이 검품 AI는 측면결함, 굴곡 등의 일부 입체적 판단을 제외하고는 2% 이하의 오차를 보이며, 해당 기술 도입으로 검품 작업 인원을 1/3까지 줄일 것으로 분석, 중국공장까지 점차 확대 도입 예정

  - 한편, 소니는 사진으로 불량품을 분류할 수 있는 검품 AI 시스템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제조업계 인력 부족을 채우기 위한 다양한 AI가 도입되고 있음.


소니 개발 ‘AI 검사공정 시스템’ 구성도

자료원 : 닛케이신문



□ 시사점


 ◦ 일본 인력 부족을 일본 취업시장의 확대로 연결해야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

  - 이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임금 상승,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일본 취업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 해외 취업정보(구인처, 정부지원책 등)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제공 중


 ◦ 한국은 일본 로봇∙AI업계의 시도를 주목해야

  - 2010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변해가는 한국의 미래상일 수 있음.

  - 일본 내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시도를 예의주시하여 향후 한국 인력 부족 문제의 대비책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음.

[코트라(KOTRA) 2018년 4월 27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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