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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日 골든위크 여행객을 잡아라


日 골든위크 여행객을 잡아라



- 경기 회복에 따라 골든위크 기간 중 日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

- 한국으로의 여행객은 점점 감소하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



□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日 골든위크 (GW) 여행객


 ㅇ JTB( Japan Travel Bureau Foundation)에 따르면 2018년 골든위크 기간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여행객 추계치가 전년대비 1% 증가하여 2,44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일본은 연휴기간 중 국내여행 비중이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나, 해외 여행객도 5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함.


日 골든위크 기간 중 총 여행객 수 (추계치)

자료원 : JTB


 ㅇ 일본의 골든위크(GW, Golden Week)란 직전 일본의 천황 생일인 '쇼와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공휴일이 연속되는 일주일을 의미하며, 2018년의 경우 평일(2일) 유급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 정도의 연휴를 보낼 수 있음.

  - 골든위크 중 공휴일 : 쇼와의 날(4월 29일), 헌법기념일(5월 3일), 녹색의 날(5월 4일), 어린이날(5월 5일)


2018년 골든위크 연휴 달력

자료원 : Yahoo 캘린더



□ 일본의 경기회복, 연휴기간 중 여행객의 증가로 이어져


 ㅇ 최근 골든위크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우선 넉넉해진 주머니 사정을 들 수 있음. 엔 약세로 많은 일본기업이 2017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춘투(春鬪, 일본 노사 협의기간) 중에 기본급이 전년 대비 2~3% 정도 인상되었음.

  - 특히 도요타는 기본급을 평균 3.3% 인상하는 등 높은 실적을 누린 자동차, 기계 분야의 기업들의 급여 인상이 높았으며, 여행 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급여 인상이 두드러졌음 .


2018년 춘투(春鬪) 결과 현황판

자료원 : 동양경제신문(공동보도)


 ㅇ 또한 최근 일본 정부의 ‘일하는 방식의 개혁’으로 장시간 노동을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예전보다 휴가를 내기 쉬운 분위기로 변화한 것도 여행객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침.

  - 일하는 방식의 개혁의 주요 과제 중에 하나가 장시간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재량 노동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근무시간 중 생산성을 높이고 휴식시간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음.




□ 관광 측면에서 골든위크의 경제적 가치는?


 ㅇ 2018년 골든위크 기간 중 일본 관광객의 '해외 여행 소비 추계액'은 총 1,544억 엔으로, 1인당 평균 비용은 약 26만4000엔 정도로 추산되고 있음.

  - 특히 근로자들의 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여행 소비액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JTB 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수입이 증가했다는 비율이 16.5% 차지하였고 (전년 대비 8.2%p 상승) 작년보다 오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골든위크 기간 중 여행 평균 비용 및 총 여행 소비액

자료원 : JTB, 일본경제신문


 ㅇ 해외 여행객 수는 전체 여행객의 3% 정도이나, 여행 소비액으로 추산할 경우 '해외 여행 소비액'이 '총 여행 소비액' 추계치의 15% 정도를 차지함.

  - 특히 골든위크 기간에 한국에서의 '여행 소비액' 추계치는 '총 해외 여행 소비액'(1,544억 엔) 중 약 15%를 차지하는 232억 엔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



□ 골든위크 기간 중 해외 여행 방문 예정국 1위는 한국, 하지만...


 ㅇ 2018년 골든위크 기간 중 '해외 여행 방문 예정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방문 예정인 국가는 1위가 한국(8만8000명), 2위가 중국 (8만2000명)으로 나타남.

  - 3위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하와이였으며 (6만2000명, 전년대비 1.6% 증가) 유럽은 2017년 테러의 영향으로 수요가 정체되었다가 다시 회복하여 전년대비 2% 증가한 4만9000명을 달성함


2018년 골든위크 기간 중 해외 여행 방문 예정국

자료원 : JTB


 ㅇ 하지만 한국은 2018년에는 전년대비 4.3% 감소, 2017년에는 전년대비 8.0% 감소하는 등 골든위크 기간에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 특히 2018년에 아시아권에서 일본 해외 여행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국가는 한국 밖에 없는데, 싱가포르(전년대비 6.7%증가), 태국(전년대비 2.5% 증가), 타이완(전년대비 2% 증가)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음.

  - 현지에서 관광회사를 운영 중인 U사 신의숙 소장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의 한류 붐,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과 같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한국 관광 유치에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시사점


 ㅇ 日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대로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준비 필요

  - 일본의 경우, 아직까지 엔저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의 비용이 높아 국내 여행객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나 최근 저가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어 비용적인 부담이 줄어든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음.


 ㅇ 한국의 경우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 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음. 대만, 방콕, 싱가포르와 같은 근거리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등장하고 있음.

  - 10대, 20대와 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에 관심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서울의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부산, 경주, 전주 등 지방 거점 도시를 자기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코트라(KOTRA) 2018년 4월 13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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