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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한국 음식점, 우크라이나에서는 어떨까?



한국 음식점, 우크라이나에서는 어떨까?



-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나,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

-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거래 및 점포 수는 감소세 -



□ 우크라이나의 요식업


 ㅇ 경제위기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음식점 수와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음식 값이 오르며 시장규모는 2016년에 전년대비 16% 증가한 112억 흐리브냐 기록


 ㅇ 기존의 우크라이나 음식과 유사한 중앙아시아 음식에서 중국, 한국,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


 ㅇ 감소한 소비자 구매력에 맞춰 런치 및 비즈니스 메뉴 등을 출시 하며, 메뉴 가격 낮추려는 추세


우크라이나 음식점 종류별 매출액

(단위: 백만 흐리브냐)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시장 분위기


 ㅇ 우크라이나의 음식점들은 개인 음식점들이 주를 이루며, 2016년 음식점 총 매출의 약 95% 차지


 ㅇ 2016년 우크라이나의 가장 매출이 높은 음식점은 일식 체인 음식점인 'Murakami'로 우크라이나 전체 음식점 매출의 1%를 차지

  - 단골고객 및 수입 재료 사용하는 고품질 전략으로 인해 총 음식점 매출액 점유율 1위를 기록


 ㅇ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인해 업계 내 경쟁이 심화돼 중산층 이상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었던 우크라이나 음식점들이 가격 인하 및 각종 홍보 등으로 대상 고객층을 확대하는 추세

  - 체인 음식점 위주로, 런치 메뉴 및 각종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 신규 레스토랑 및 체인점들은 Facebook, Instagram 등 소셜 네트워크를 주로 활용해 홍보 및 할인혜택을 제공


 ㅇ 낮은 구매력에도 불구하고 유명 레스토랑 및 유명 요리사가 있는 레스토랑 혹은 우크라이나 음식과 같이 현지인에게 익숙한 음식점 같은 경우는 꾸준한 수요가 있음.




□ 우크라이나의 한국 및 아시아 식당


 ㅇ 이미 현지 진출이 성공적인 일식에 이어 중식, 태국음식, 베트남 음식이 진출하는 상황

  - 우크라이나인들의 아시아 음식 등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중식 및 베트남 음식점이 대다수 생김.

  - 새로운 아시아 음식점들은 주로 SNS를 통해 홍보하며, 인지도를 확보

  - 우크라이나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색있는 내부 디자인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좋아하게끔 개량한 음식을 선보임.

  - 홍보 및 특색 있는 내부 디자인 현지인들이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등


자료원: 베트남 음식점 'Вьетнамський Привет', 중국 음식점 'Китайський Привіт' 공식 페이스북


 ㅇ 타 아시아 음식에 비해 한국 음식 및 한국 음식점은 인지도가 떨어짐.

  - 한국음식은 K-pop 팬, 한국어과 학생 및 소수의 동양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인지도가 있는 수준임. 중식, 일식, 베트남 음식 등 타 아시아 음식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히 낮음.

  - 한국음식점의 낮은 현지화 정도 및 SNS 등의 적극적인 홍보 부재 등으로 현지인들의 방문이 잦지 않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경제위기 이후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해 음식점 간 치열한 가격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신규 개업 시 홍보 및 가격 경쟁으로 인한 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


 ㅇ 타 아시아 음식과 다르게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 음식을 무료시식회 등의 홍보 및 현지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등 여러 방안으로 인지도 확보가 우선

  - 한국 음식점은 총 5곳이 있으나 현지인들에게 대중화된 음식점은 없는 상황

  - 대중들에게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해 일본 음식, 중국 음식과 같이 대표적인 아시아 음식이라는 인식을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 할 것

[코트라(KOTRA) 2017년 12월 26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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