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관광산업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남아공 관광산업 부상

- 남아공 관광산업, GDP의 10%를 차지하며 남아공 경제에 크게 기여 -

- 숙박시설 확충이 가장 큰 과제 -

□ 시장 개요

 ㅇ PwC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남아공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수는 12.8% 증가하며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

  - 특히 2017년 1월 기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성장했고, 중국인 관광객 또한 2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 관광객 맞춤시장 성장이 기대됨.

 ㅇ 남아공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프리카 최대의 관광국가로 2010년 월드컵 개최를 시작으로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더반 등 주요 도시들이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

□ 부상하는 관광산업

 ㅇ 남아공 정부는 관광산업을 경제 성장의 주요 기여 요인으로 주목하고 여행객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자 다양한 투자와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음.

  - 2017년 5월 '관광산업 육성 10개년 국가 전략'을 마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강조

  - 2017년 1월부터 남아공 관광청은 ‘We do tourism’이라는 캠페인을 주관, 남아공 모든 국민이 관광산업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ㅇ 2017년 이후 남아공 란드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호재로 작용

  - BMI 보고서는 남아공 관광객 숫자가 점차 증가해 2021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특히 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

남아공 현지 관광산업 관계자 인터뷰

1. 남아공 관광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 남아공으로 오는 관광객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많은 한국,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 몇몇 호텔에서는 ‘golden week’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여행사마다 제공되는 방 수를 제한할 정도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 경험이 많은 한국인 관광객도 아프리카를 여행의 종착지로 여기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 방송 이후 신혼여행과 배낭여행객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치안, 언어 등의 문제로 40~60대 관광객들의 단체 관광이 많은 편입니다.   2. 한중일 관광객들의 주목할만한 특이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는 케이프타운, 희망봉, 빅토리아 폭포 등 주요 관광지와 사파리 투어 프로그램이 성행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편으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업체를 통한 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도시 관광보다 특정 테마가 있는 관광을 즐기며, 특히 9~10월경 자카란다 꽃 관광이 매우 인기입니다. 일본 관광객들은 고급스러운 글로벌 호텔 숙박을 선호합니다.   3. 현재 아프리카 관광산업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 숙박시설 공급이 부족합니다. 한중일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한국 음식점과 언어가 가능한 가이드 역시 부족한 상태입니다.

□ 호텔시장에 주목하라

 ㅇ PwC가 발표한 2017~2021 아프리카 5개 지역(남아공, 나이지리아, 모리셔스, 케냐, 탄자니아) 호텔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 산업 중 호텔부문은 2016년 12.2%의 성장세를 보이며 총 159억 란드의 영업 매출을 기록

  - 외국인 숙박객 비율은 2016년 전년 대비 12.8% 올라 2021년 1,2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ㅇ 남아공에는 현지 호텔 체인이 활발히 운영되고 글로벌 호텔체인 역시 진출해 있음. 호텔산업은 관광산업 발달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다양한 호텔 체인들이 숙박시설 인프라 확장을 계획 중

□ 남아공 관광산업 SWOT 분석

 ㅇ (Strengths)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 풍부한 인프라와 자연 환경

  - 남아공 관광산업은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규모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발달된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음.

  - 희망봉, 테이블마운틴, 와이너리, 사파리 등 다양한 관광상품 보유

 ㅇ (Weaknesses) 타 국가 대비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 남아공 정부는 방문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

  - 러시아 국민은 2017년 3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중국, UAE, 뉴질랜드 등에 비자 발급센터를 개소함. 참고로 한국인은 무비자로 1개월간 입국, 여행할 수 있으며, 그 이상 체류할 경우 주한 남아공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이 가능

 ㅇ (Opportunities) 증가하는 수요 대비 부족한 호텔 공급

  -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는 남아공 호텔산업 가능성을 인지, 현지 호텔 Protea Hotels 인수

  - 비즈니스 관광 외에도 골프관광산업 발전이 예상됨.

 ㅇ (Threats) 취약한 치안과 전력난

  - 남아공의 치안은 상당히 취약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음.

  - 남아공 전역에 걸친 전력난으로 인해 전력 생산이 불안정

□ 시사점 및 진출 전략

 ㅇ 2017.5.16-18.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인다바 2017’에서 남아공 관광청 장관은 한국-남아공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직항이 개설된다면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적극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

 ㅇ 타지역 대비 관광산업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관광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았음에도 관광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으로 인근 지역과 연계가 가능한 이점이 있으며 여행업, 숙박업을 통한 관광산업 진출이 기대됨.

 ㅇ 부족한 호텔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므로 건설에 투입되는 각종 자재 및 집기 관련 시장 진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코트라(KOTRA) 2017년 7월 13일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