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중·일이 자연과 마주하는 법 동양의 자연은 서양의 위압적이고 스케일이 큰 거대경관이라기 보다는 ‘산수경관’이라 할 만큼 인간 삶의 척도에 맞춘 휴먼스케일을 선호한다. 특히 한·중·일 삼국의 정원에는 자연을 대하는 태도의 같고 다름이 잘 나타난다. 중국의 대표적 ‘강남지방 정원’은 구불구불한 인공적 곡선으로 이루어진 연못이 정원의 기본 틀이다. 연못 주변 회백색의 굵은 선은 주로 기괴한 돌을 겹겹이 쌓은 태호석(太湖石)이 대표적 재료다. 그리고 중간 중간 전망 좋은 곳에 정자를 놓고 정원을 둘러보기 좋도록 기와지붕으로 된 긴 복도를 연결한다. 나무는 배경용으로 일부가 사용된다. 일본의 고산수(枯山水) 정원은 방장(方丈)의 뒷마당에 물을 사용하지 않는 직사각형의 모래정원을 만들던지, 아니면 건물 주변에 구불구불한 곡선형의 연못을 만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