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블루마블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시대 블루마블 ‘남승도' 얼마 전 응답하라 TV시리즈가 또 한 번 대박을 냈다. 1980년대를 살았던 십대들을 주제로 한 이 드라마는 중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추억거리로 일명 ‘응팔앓이’들을 만들어 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드라마 주인공들이 한 집에 모이면 약속이나 한 듯 판을 벌이던 추억의 게임 ‘블루마블’이다.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으로 알려졌던 블루마블은 말놀이의 일종인데 주사위를 굴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재산을 불리는 일종의 가상체험놀이이다. 오늘날의 온라인게임에 비하면 세계를 무대로 성공의 꿈을 키워주는 건전한 아날로그 게임이었던 셈이다. 사실 조선 시대에 블루마블의 원조가 있었다. 바로 명승지를 유람한다는 뜻의 ‘남승도(覽勝圖)’ 말놀이이다. 1820~184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구남승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