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보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라인과 석빙고 중세시대 예루살렘 근처 사막에서 포로로 잡힌 십자군 장군이 얼음 물잔을 들이키는 장면이 ‘킹덤오브헤븐’이란 영화에 등장한다. 당시 얼음을 어디서 가져오고 어떻게 보관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지증왕때인 505년에 얼음을 저장하게 한 기록이 등장하고, 빙고전(氷庫典)이란 관아가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때 한양에서는 제향·불공 등에 사용하는 얼음은 동빙고, 왕실용·손님접대·관리지급용은 서빙고에서, 지방 군현의 경우 하천변에 빙고를 만들어 운영했다고 한다. 18세기에 축조되어 전래되는 경주, 안동, 창녕, 청도, 현풍, 영산석빙고는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간간히 발굴되는 삼국시대 빙고는 하천변에 흙 구덩이를 넓게 파고 한쪽을 약간 낮게 만든 후 지하식의 긴 배수로를 연결하여 온기가 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