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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이스라엘 시장에서의 한국 자동차 인기


한국 자동차, 이스라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




- 2017 가격 인상에도 한국 자동차 시장 판매율 1위 유지 -

- 한국산 자동차 인기에 자동차부품 수요 확대 -



□ 한국 자동차, 이스라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몰이


 ㅇ 지난 2016년 이스라엘 자동차 신차 시장은 최대 판매규모인 28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2.5% 증가한 판매 수를 기록함.

  -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33% 증가를 기록하면서 2016년도 이스라엘 신차 판매율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됨.

  - 반면, 일본의 도요타·미쓰비시 등 과거 이스라엘 신차시장에서 판매율 1·2위를 차지하며 인기 있던 주요 모델들의 판매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세를 보임.



 ㅇ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시장점유율 1, 2위를 유지하고 있음.

  - 이스라엘 기아자동차 자동차 수입업체 Talcar에 따르면, 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는 기아 피칸토로 2016년 7984대 판매로 이스라엘 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힘.

  - 기아의 피칸토는 이스라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다 지난 2015년 기아의 스포티지 출시와 함께 이어진 인기로, 피칸도 판매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6년도 다시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됨.

  - 수입업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주차 공간 부족과 연비 등을 고려해서 작은 자동차를 많이 선호해 기아의 피칸토가 인기이며 가격대 또한 유럽 및 일본 자동차 대비 경쟁력이 있어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



 ㅇ 한국 현대자동차 수입업체인 Colmobil에 의하면 한국 자동차의 인기는 2017년도에도 지속될 전망

  - 한국 자동차의 인기 비결은 가격대가 낮아 부담이 덜하며 연비도 좋아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

  -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FTA 체결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아 향후 국내 자동차의 관세율 변동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상승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7년 한국 자동차 가격 인상에도, 판매시장 점유율 1위 유지


 ㅇ 2017년 차량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량(Emission Rate)에 따라 일부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인 그린세(Green Tax) 조정계획이 발표하면서 일부 차량의 가격이 인상됨.

  - 이스라엘에서는 수입 일반 휘발유·디젤 자동차에 대해 83%의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30%, 전기자동차의 경우 1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음.

  - 2009년 8월부터 시행된 그린세 제도에 의해 이스라엘 수입차량은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1~15등급(1등급이 최고 친환경)으로 구분돼 최대 5000신 셰켈(약 1351달러)까지 차등적으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그린세 조정으로 각 차량의 친환경 등급 요건이 더욱 강화됨.

  - 그린세 조정 탓에 일부 모델의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세금 환급규모가 축소해 자동차 가격이 인상이 전망된바 있음.


 ㅇ 2017년 그린세 조정 시행 이후 대부분의 자동차 판매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됨.

  - 현대 자동차에 경우 i10 가격이 2000신 셰켈(529달러)로 인상돼 7만7000신 셰켈(2만370달러), i25 가격도 약 2500~3000신 셰켈(529~793달러) 인상돼 11만7500신 셰켈(3만1084달러)에 판매되고 있음.

  - 기아 자동차의 경우, 피칸토는 기존가격 대비 185신 셰켈 인상, 스포티지는 529신 셰켈 인상



 ㅇ 한국산 자동차는 가격이 인상된 반면, 일본 자동차는 대부분 가격유지 또는 가격인하

  - 마쓰다, 미쓰비시 또한 자동차 판매 가격을 오히려 내리는 추세.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이번 그린세 조정에 따라 가격 인상 대상인 모델이나, 도요타 수입업체가 가격을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현 판매가 17만9000신 셰켈(4만7354달러) 유지하고 있음.


 ㅇ 그린세 조정 이후 가격대를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일본 자동차 대비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이 올랐으나, 2017년 2월 기준 총 1만9908대 판매로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율 1·2위를 이어가고 있음.

  - 한국 자동차는 가격경쟁력이 높아, 그린세 조정 이후 판매가 인상에도 유럽 및 일본 자동차 대비 가격대가 낮아 꾸준히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



□ 한국 자동차 인기에 자동차부품도 덩달아 유명세


 ㅇ 자동차 생산이 없어 수입에 100% 의존하는 이스라엘은 자동차부품도 수입 의존도가 높음.

  - 한국 자동차가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자동차부품의 수입 규모도 높은 편에 해당함.

  - 2016년 기준 이스라엘 대한국 자동차부품 수입규모는 2000만 달러로 수입 대상국 5위를 차지함.



 ㅇ 이스라엘의 주요 자동차 수입 대상국으로는 독일, 중국, 일본, 이탈리아, 한국 등에 해당

  - 신차 시장에서는 유럽자동차 대비 가격이 저렴한 국내 자동차가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스라엘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독일 자동차와 일본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해당국의 부품 수요가 높음.


 ㅇ 이스라엘 주요 자동차부품 수입 바이어(General Parts)에 따르면,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

  -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 한국 자동차에 대한 좋은 인식의 영향으로 부품에 대한 인식도 좋은 편에 해당

  - 이스라엘의 대한국 수입 자동차부품 품목으로는 브레이크(HS code 870830), 기어박스(HS code 870840), 범퍼(HS code 870810) 등

  - 바이어에 의하면 자동차부품 시장은 경쟁이 심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국내 부품의 품질 우위성은 인정하나 이스라엘 시장 진출을 목표할 경우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 주장



□ 시사점


 ㅇ 한국 자동차는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소비규모 확대로 증가세를 보임.

  - 가격 인상에도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 또한 한-이스라엘 FTA 체결에 따라 자동차 수입관세가 조정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향후 자동차 수입규모 확대가 전망됨.


 ㅇ 한국 자동차 인기에 따라 자동차부품 시장도 영향을 받아 시장에서 인정받는 추세

  -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으나 국내 제품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음.

  - FTA 체결에 따라 향후 한국 자동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아, 관련 품목인 자동차부품이나 액세서리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해당 품목 관련 기업들의 이스라엘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 필요

[코트라(KOTRA) 2017년 4월 18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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