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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러시아 무인자동차, 무인항공기


러시아 무인자동차, 무인항공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 무인트럭, 무인버스 개발, 시험운행 통해 성능 향상 중 -

- 군수, 항공사진, 농업 등 용도 중소형 드론 개발 활발 -



□ 무인자동차


 ㅇ 러시아에서는 트럭과 버스 분야에서 수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무인 차량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ㅇ 2016년 11월 러시아 최대 과학기술단지 Skolkovo는 러시아 최초의 무인 전기버스를 개발해 공개했음. 최대 시속이 30㎞이고 완전히 충전하면 4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함. 2018년 이내에 일반 도로 상에서 무인버스 운영을 시도하는 것이 목표임.


 ㅇ 민간분야에서는 2015년에 러시아 최대 트럭 제조사인 KAMAZ사가 인공지능, 로봇시스템 분야의 유력 기업인 ‘Cognitive Technologies’사와 협업해 무인트럭을 최초 개발해 현재 시험 운영 중.

  - KAMAZ는 오토로봇(AutoRobot)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파일럿(운전자 지원시스템), 에어파일럿 (자동차 원격조정시스템, 개발기간 5년), 로보파일럿(완전한 형태의 무인자동차, 개발기간 10년)으로 구성됨.




□ 무인항공기(드론)


 ㅇ 러시아에는 무인항공기 제조·운영과 관련된 회사가 약 200개사가 있으며, 그중 29%가 시스템 제조 및 판매, 41%가 수입기업임. 전체 50%의 기업이 5명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주로 항공 촬영·드론 판매 분야임. 전체 러시아 기업 중 1년 미만의 신생기업이 15%이며 8년 이상 된 회사는 10%로, 무인항공기 시장에서 신생기업이 증가하는 추세




□ 무인자동차 및 무인항공기 산업 육성 정책


 ㅇ 2014년부터 러시아 정부는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2035 국가기술이니셔티브(National Technological Initiative)'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10개 내외 중점지원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음. 중점지원 대상 분야에는 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외에도 인간기계통신,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해양 기술 등이 있음.

  - 무인항공기와 무인자동차는 AeroNet과 AutoNet이라는 명칭의 로드맵 하에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로 이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음.



 ㅇ 무인자동차 관련해서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카와 자율운행로봇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패키지 설계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2017년에 자율운행로봇시스템 설계를 위한 입찰을 추진하며, 2018년까지 기본 테스트를 완료한다는 계획. 2018년에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현재 스마트카 실험을 위한 장소를 선정했으며 2018년에 완비할 예정



 ㅇ 로드맵상 무인항공기 개발에 있어서 핵심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며, 이 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해 집중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러시아는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상용화해 글로벌 기업 수준의 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무인자동차, 무인항공기분야의 기술 상용화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


 ㅇ 이들 2개 분야는 군수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러시아 민간기업이나 스타트업들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한-러 기업 간 기술교류 혹은 공동 제품 개발 등의 형태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음. 무인 차량과 항공기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의사결정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한-러 양국 간 기술 교류도 유망




□ 참고(러시아 정부 첨단기술 개발 및 해외기술 도입 현황)


 ㅇ ‘2035 국가기술이니셔티브(National Technological Initiative)'는 러시아의 첨단기술 개발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음.

  - 2014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전략계획청(Agency of Strategic Initiatives), 관련 대학 및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기술이니셔티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후 수차례의 전문가 협의 과정을 거쳐 로드맵이 2015년 7월에 발표, 2016년 4월에 공식 승인됨.

  - 2016년 러시아 정부는 로드맵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80억 루블(약 1억3000만 달러, 2017년 3월 환율기준)을 배정. 총리 주도의 전담 대통령 상임위원회와 산하 실무그룹이 중심이 돼 로드맵을 작성하고, 각 정부부처와 산하 공기업이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함.



 ㅇ 2016년 5월 러시아는 기술분야 해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공사’를 설립, 해외의 우수 상용 술 도입을 추진하고, 이밖에 스콜코보 혁신센터, 루스나노 등의 기술 기관을 통해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있음.



[코트라(KOTRA) 2017년 3월 27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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