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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생활

고양이 혈액형


  고양이는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A형, B형, AB형 세 종류의 혈액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A형의 비율이 높은데 약 90% 정도의 고양이가 A형, 약 10%의 고양이가 B형이고, AB형 고양이는 1% 내외로 매우 희귀합니다. 고양이들의 혈액형은 묘종과 사는 지역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샴, 러시안블루, 버미즈, 통키니즈, 오리엔탈 숏헤어 종류 같은 경우는 모두 A형 입니다.


  고양이 역시 수혈을 받아야 할 경우 꼭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을 받아야 하고, 같은 혈액형이라도 적합성 검사를 통과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A형이 아닌 고양이의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양이전문병원들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놓기도 합니다.


  헌혈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고양이는 조건이 까다로운데, 1)건강한 1~6연령의 고양이 2)체중 5kg이상 3)예방접종 완료 4)수혈 받은 경력이 없을 것 등을 포함하며 한번에 50cc이하로만 채혈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의 혈액은 오래 보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고양이가 몇일 내 나타나지 않으면 채혈해 놓은 혈액은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또한 B형 고양이는 A형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배 전 반드시 혈액형 체크를 해야합니다. 


  만일 B형 암컷 고양이가 A형 수컷 고양이와 교배해서 A형 새끼고양이를 낳아 초유를 먹이게 되면, 이를 통해 전달된 항체들이 새끼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A형인 암컷 고양이는 B형 새끼고양이에 대한 항체가 비교적 적어 초유를 먹여도 괜찮습니다.


  혈액형은 단순한 피의 구분이 아니라,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반려묘 혈액형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혈액형 검사비용은 약 3만원 정도입니다.


고양이 간식사이트 : http://storefarm.naver.com/emp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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