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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 성행 중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 성행 중



- 프랑스인 77% 온라인으로 여행 계획해 -

- 경쟁 치열한 온라인 여행시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

- 방한 프랑스인 관광객 증가로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 늘어나 -



□ 시장동향


 ㅇ 현지 전자상거래협회(Fevad)에 따르면, 프랑스 e-커머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엔 매출이 1000억 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ㅇ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 열풍

  - e-커머스가 본격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여행시장이 발달하고 있음.

  - 해당 협회에 따르면, 2017년 e-커머스시장에서 여행 부문은 의류 및 문화상품 다음으로 38%라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함.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인 77%가 여행을 준비할 때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음.

  - 그 중 70%는 인터넷 사이트를, 56%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함.

  - 2017년 온라인 여행시장은 1년 만에 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약 20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음. 2020년엔 매출이 220억 유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모바일(스마트폰 및 태블릿) 부문이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함.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 매출 추이

(단위: 십억 유로)

자료원: Phocuswright


  - 온라인 여행 상품으로는 교통수단(항공권, 기차, 버스) 예매 및 숙박, 캠핑장, 차량 렌트, 크루즈 및 각종 관광지 입장권, 여행자 보험 등이 있음.

  - 그 중 항공권의 점유율이 47%로 가장 높으며, 기차(25%)와 숙박(15%)이 차례로 높음.

  -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와 함께 저가항공사의 등장 및 해외 출장의 증가에 기인함.


프랑스 온라인 여행상품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Phocuswright




□ 기업동향 및 최근 경쟁전략


 ㅇ (동향) 온라인 여행 플랫폼 경쟁 치열

  - 현지 여행매거진 코티디앵뒤뚜리즘(Quotidien du Tourisme)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점차 여러 개의 플랫폼보다 한 개의 플랫폼에서 여행 상품을 모두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음.

  - 이로 인해,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

  - OUI.SNCF(교통수단), 아코르호텔(AccorHotels, 숙박) 등과 같이 한 분야의 여행 상품만을 다뤘던 플랫폼들은 사업 분야를 확장하거나, 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종합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

  - 최근에는 까르푸(Carrefour), 쎄데이스카운트(Cdiscount) 등과 같은 대형 유통 플랫폼들도 온라인 여행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함.

  - 현지 전자상거래협회(Fevad)에 따르면, 해당 시장에서 프랑스 철도청 OUI.SNCF와 네덜란드 기업 부킹닷컴(Booking.com)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음.


2018년 1분기 온라인 여행 플랫폼 방문자 수 Top 10

(단위: 천 명)

자료원: Fevad


 ㅇ (동향) 온라인 마케팅 영향력 증가

  - 현지 여행매거진 코티디앵뒤뚜리즘(Quotidien du Tourisme)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경쟁은 온라인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짐. 특히 SNS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여행 관련 기업 75%가 SNS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음.

  - 관련 기업들 중 72%가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증강현실, SNS 연동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함.

  - 51%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36%는 유튜브(Youtube)를 활용함.

  - 몇 년 전부터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채팅 메신저인 챗봇(Chatter Robot)이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함.

  - 실제로, 프랑스인 34%가 온라인으로 여행 계획 시 챗봇을 이용하고 있음.

  - OUI.SNCF는 2017년 12월부터 음성인식 비서 구글홈(Google Home)과 연동되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함.


OUI.SNCF의 챗봇(Chatter Robot) 서비스

자료원: OUI.SNCF 홈페이지


 ㅇ (경쟁 전략)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상품 제공

  -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 사이에서 획일화 경향이 나타나자,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상품을 찾아 나서기 시작함.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등장하게 됨.

  - 보야제르뒤몽드(Voyageurs du Monde)는 대표적인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각 국가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테마의 여행 상품을 제공함.

  - 스타트업 퍼펙트스테이(Perfectstay)는 BtoBtoC 모델 및 초개인화 전략을 활용해 온라인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함.

  - 설립자 라파엘지에(Raphael Zier)는 "우리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의 고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가격으로 개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는 기업들의 마케팅 및 고객 관리를 맡고 있다"며 플랫폼을 설명했음.

  - 2017년 해당 스타트업은 약 13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8년엔 최소 5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보야제르뒤몽드(Voyageurs du Monde) 여행 상품

자료원: Voyageurs du Monde 홈페이지


 ㅇ (경쟁 전략)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 개발

  - 현재 종합 여행 플랫폼 시장은 레드 오션(Red Ocean)이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여행 계좌, 사진 및 비디오, 동행 찾기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프랑스 여행 관련 스타트업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


 ㅇ 방한 프랑스인 관광객 증가

  -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여행하는 프랑스 관광객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 2017년엔 총 8만4906명의 프랑스인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0,6% 상승한 수치임.

  - 같은 해 프랑스 관광객들의 향후 3년 내 재방문 의향은 79.3%이며, 타인 추천 의향은 90%임.

  - 프랑스에선 3월이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3월 방한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5%나 증가함.

  - 이는 프랑스 온라인 관광 전문 매체의 한국 홍보 확대 효과에 기인함.


방한 프랑스인 관광객 수 추이

(단위: 명)

자료원: 한국관광공사


  - 프랑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도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2017년엔 총 33만4000여 명의 한국인이 프랑스를 방문했으며, 2018년엔 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임.

  - 한편 프랑스와 한국의 공공기관들은 각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협업하고 있음.

  - 매년 프랑스 관광청은 한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해 관광 가이드북을 발행하고 있으며, 2018년 5월엔 파리 지역관광청과 한국 여행업협회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함.


 ㅇ 한국 관련 온라인 여행 플랫폼 등장

  -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할수록 한국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음.

  - 아직 프랑스 내 한국 전문 플랫폼 수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적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음.

  - 프랑스 최초의 한국 전문 여행사 캅코레(Capcoree)는 템플스테이(Templestay)같은 한국의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케이팝(K-pop)같은 현대 문화도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상품들을 제공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 전망 밝아

  - 2년 전부터 프랑스에서 e커머스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이 발전한다면, 프랑스 온라인 여행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프랑스와 한국을 연결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수요 증가할 것

  - 유럽-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프랑스 및 한국의 공공기관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업하고 있음.

  - 이로 인해, 앞으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관광 분야 기업들은 온라인 여행 상품 및 플랫폼을 지역화(Localization)해 현지 기업들과 제휴를 맺거나, 개인화(Personalization)된 새로운 여행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ㅇ 한국은 프랑스보다 e-커머스가 일찍 보편화돼,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방안들이 오랫동안 고안돼 왔음. 마케팅 관련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다면 현지 기업과의 협력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코트라(KOTRA) 2018년 6월 23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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