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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생활

우리나라에 익숙한 반려묘(단모종)


반려묘는 크기가 거의 비슷하므로 털의 길이에 따라 장모와 단모로 분류됩니다.



단모종


대체적으로 날씬한 체형이 많으며 장모종에 비해 비교적 털 빠짐이 덜합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영역 동물로서 서열이 정해지는 동물입니다. 머리가 둥글고 얼굴은 짧고 넓으며, 눈이 둥글고 커서 양안시(양쪽 눈의 망막에 맺힌 대상물을 각각이 아닌 하나로 보게 하고, 입체적으로 보게 하는 눈의 기능)의 능력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장모종


추운지방에 많은 장모종은 체온보호와 피부보호를 위해 털이 2중으로 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깊숙한 곳까지 털을 잘 빗어주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단모종


도메스틱 숏헤어



기원 및 역사


영문 표기는 Domestic Korean Short Hair Cat이며 약자는 DKSH이다. 도메스틱 숏헤어가 한국에 들여온 시점은 삼국시대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될 무렵, 쥐들이 불경을 갉아먹지 못하도록 고양이를 들여온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코리안 숏헤어’, ‘코숏’이라고 부르는데, '고양이', '길고양이', '도둑고양이' 등으로 불리는 것에 안타까워한 국내 애묘인들 사이에서 미국의 ‘아메리칸 숏헤어’의 명칭을 따와 '코리안 숏헤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외형적 특성


혼합된 혈통 때문에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나온다. 중형묘이고, 단모종이며 체중은 3.5~5kg 정도로 적당한 크기이다. 크기 측면에서 수컷은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크지만 보통 둥근 머리, 중간 길이의 꼬리 및 둥근 발이 특징이다. 몸집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크기가 다양할지라도 키나 몸무게는 일반적으로 비슷하다. 태비(줄무늬)는 아메리칸 숏헤어보다 가는 편이고 얼굴 모양은 더 각이 져있다. 한국 전역에서 잡종교배 되었기 때문에 눈색이나 털색에 대한 특별한 기준은 없다. 털의 색깔로 외형 특징이 나뉘게 되는데, 먼저 치즈색깔의 노란 빛깔을 가지고 있는 ‘치즈태비’, 등의 색깔과 모양이 고등어와 비슷하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등어태비’, 턱시도를 입은 듯 블랙과 화이트의 색으로 이루어진 ‘턱시도’, 흰색+검정색+오렌지색의 3가지 컬러가 불규칙하게 섞여있는 ‘삼색이’, 여러 가지 색이 뒤섞여 있는 ‘카오스’, 온 몸이 검정 털로 뒤덮인 ‘올블랙’ 등 다양한 컬러와 무늬를 갖고 있다.


성격


다양한 혈통이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성격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외모나 성격 등이 다양하다. 사냥본능이 매우 강해 사냥실력이 뛰어나고 야생성이 강하며 경계심이 있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게으르기 보다는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이 친밀하고 영리하며 애교도 많다.




아비시니안



기원 및 역사


에티오피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1868년 전쟁시에 영국병사가 데려와 미국과 영국 등지로 전해졌다. 그 당시의 에티오피아가 아비시니아로 불렸기 때문에 '아비시니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렇게 알려진 기원 외에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궁전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자손이라는 설이 있는데, 벽화에 나온 고양이가 닮아있긴 하지만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외형적 특성


외형적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날씬하고 날렵한 체형을 들 수 있는데, 길고 가는 다리와 폭이 넓고 긴 꼬리를 가졌다. 또한 발끝이 작고 단단한 계란형이어서 '발레캣'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마에 M자 무늬가 있으며 머리모양은 둥글고 입쪽이 약간 좁다. 눈은 큰 편으로 눈꼬리가 살짝 위쪽으로 올라간 것 같은 아몬드 형이다. 귀는 뾰족하며 큰 편이고 앞으로 굽어 있다. 털은 짧아서 단모종에 속하는데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고, 이것은 아비시니안 태비, 아크티 태비라고도 한다. 털색은 적갈색을 띠며 한 올의 털에 2~3가지 색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것이 색띠를 이루는 것을 딕킹(Ticking)이라고 한다. 아비시니안의 색깔은 오렌지 브라운의 소렐(Sorrel), 오렌지 브라운의 바탕색에 다크 브라운의 딕킹을 지닌 루디(Ruddy), 청회색의 블루(Blue), 엷은 황갈색의 폰(Fawn) 네 가지가 공인되었다. 공인된 컬러 외에 실버컬러 등이 있다. 소렐 컬러는 과거에 레드로 불리다가 다른 품종의 레드와 구분하기 위해 소렐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아비시니안의 눈 색은 골드(Gold), 그린(Green), 헤젤(Hazel) 세 가지가 공인된 컬러이며 이 밖에 블루 등의 컬러가 있다.


성격


성격은 온순하고 애교가 있어 사람을 잘 따른다. 울음소리를 잘 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사람의 목소리에는 잘 반응한다. 또한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하다. 동작은 활동적이고 민첩하며 유연한데 이 경향은 수컷에 비해 암컷에게 더 나타난다.




스코티쉬 폴드



기원 및 역사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 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십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받았다. 스코틀랜드(Scottish)에서 발견된 고양이이고, 귀가 접힌(Fold)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외형적 특성


초기 20년동안 브리티시 숏헤어 및 아메리칸 숏헤어와 교배되었지만 여러가지 외형상의 특징을 잘 확립하고 있다. - 귀가 접혀있다. - 얼굴이 모든 각도에서 동그란 원형이다. 눈도 크고 동그랗다. - 턱도 동그란 커브를 그린다. 몸이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하다. - 목이 짧은 편으로 땅딸막하고 귀여운 인상을 준다. - 대체로 미간에 털이 세 줄 배열이 있다. - 다른 고양이들과 골격이 달라 가끔 마치 사람처럼 앉는다. 스코티시 폴드에게는 다른 고양이와 다른 독특한 외형적 특성이 있는데, 그것은 귀가 접혀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귀를 가진 타입도 존재하지만 접힌 귀로 유명하다. 접힌 귀는 불완전한 우성 유전자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자생적인 돌연변이의 결과이다. 태어날 때는 모두 곧은 귀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3주~4주 정도가 되면 귀가 접히는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귀 모양 종류* -싱글 폴드 : 귀가 절반 정도 접혀 있는 형태 -더블 폴드 : 귀 끝이 머리에 닿을 정도로 접혀있는 형태 -트리플 폴드 : 귀가 머리에 거의 붙은 상태이므로 귀가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 체형은 둥글고 통통한 편이며, 털은 짧고 조밀하고, 크고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납작하고 동그란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생김새 때문에 '픽시(요정)', '올빼미', '아기곰'라는 별명이 있다.


성격


성격은 매우 부드러운 편인데, 적응력이 좋아 낯선 곳에서도 겁먹지 않는다. 다른 동물이나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목소리는 한 줄기 꽃같이 세심한 편이며, 극단적이지 않고 시끄럽지 않다. 인간과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며 애교와 응석도 많은 편이다.




뱅갈고양이



기원 및 역사


1960년대, 아시아 레오파드 고양이(Asian Leopard Cat)와 집고양이(Domesic Cat)의 교배로 태어났으며, 1980년대에 이르러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집고양이는 가정에서 키우던 일반적인 고양이를 일컫는다. 하이브리드 품종(Hybrid : 여러 품종이 섞인 것)으로, 초반에는 아비시니안과 이집션마우, 옥시캣 등을 교배해 벵갈 품종을 만들어냈다. 라틴어로 아시아 표범 고양이를 Felis bengalensis라 하는데 뱅갈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


외형적 특성


털은 브라운 컬러와 스노우 컬러 두 가지가 있다. 드물게 모래색, 회색, 금색 등의 털을 가진 뱅갈고양이가 태어난다. 대표적인 컬러와 무늬는 브라운 컬러의 털과 브라운 스팟이다. 이 외에도 브라운 마블, 스노우 스팟, 스노우 마블 무늬가 있다. 스팟은 크고 작음으로 나눌 수도 있다. 뚜렷하고 둥근 반점을 가진 베이직 스팟과 장미꽃 모양처럼 테두리만 짙은 반점 두 종류로 나뉘기도 한다. 이러한 무늬들은 생후 1년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성격


야생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성격은 아비시니안을 닮아 온순하면서도 에너지 넘친다.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며 운동을 좋아한다. 물을 즐길 줄 아는 얼마 안 되는 고양이로, 목욕시키는 작업이 수월한 편이다. 조용한 가정보다는 뱅갈고양이의 활발함을 받아줄 수 있는 가정이 좋다. 산책 고양이가 되기 쉬운 품종 중 하나다.




브리티쉬숏헤어



기원 및 역사


로마제국이 현재 영국 영토인 브리튼섬(Britania)을 침략한 후, 거의 2천년 동안, 그 섬 안에서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며 발전해왔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브리티시 쇼트헤어에 관한 기록들은 19세기부터 발견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내셔널캣클럽의 캣쇼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 초까지 영국과 유럽대륙에서는 인기가 많았지만, 세계 1,2차 세계대전 때문에 개체수가 급감했다. 그러나 헌신적인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현재와 같은 브리티시 숏헤어의 스탠다드가 정착이 되고 있다. 영국과 유럽대륙, 오세아니아 등지에서는 캣쇼 초기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묘종 가운데 하나였고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북미에서는 이보다 늦은 1980년대 이후 애묘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외형적 특성


생후 3~5년까지 자라는데, 다 자라면, 수컷의 경우 체중이 4~8kg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크다. 체형은 세미코비타입에 가깝고, 크고 둥그런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귀는 머리에 비해 크지 않아야 한다. 눈은 크고 둥글며 볼살이 있어서 심술맞아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셔 고양이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가지고 있다. 몸은 단단하며 뼈가 굵다. 짧고 굵은 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리도 역시 굵고 짧은 편이며, 꼬리는 끝이 둥글고 몸체의 3분의 2정도의 길이이다. 털은 짧고 조밀하게 나 있고 뻣뻣한 편이다. 한편 색은 아주 다양한데, 가장 많은 색은 블루이다. 눈색은 털색과 관련이 있다.


성격


조심스럽고 순한 성격으로, 조용하며 인내심이 강하다. 마치 영국신사처럼 강아지와 같은 다른 동물들을 먼저 배려하며 서로 평화롭게 지낸다. 크고 둥근 눈을 통해 끊임없이 의사표현을 한다. 한편 덩치가 큰 편이기 때문에 사람의 무릎에 앉아있는 무릎고양이라기 보다는, 곁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러시안블루



기원 및 역사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유래해 영국의 종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종. 러시아 왕가의 황실 고양이의 후손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애묘였기 때문에 1875년 영국의 크리스탈 궁에서 아칸젤 고양이로 소개되었다. 러시안 블루가 들어올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고양이는 샤르트뢰로, 외모가 유사하던 러시안 블루는 샴고양이처럼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았고, 브리티쉬종의 외관을 따라가게 교배시켰다. 이로 인해 독특한 특성을 점점 잃게 되어 후에 원조 아칸젤 고양이를 살리려는 영국인 브리더들이 러시안 블루의 외모를 복귀시키려는 노력을 해야만 했다. 1912년 독자적인 종으로 인정받고, 그 이후 영국과 미국, 스칸디나비아 브리더들이 혈통을 발전시켜 1960년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외형적 특성


외형적인 특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짧고 선명하면서 청색의 털을 가졌다는 것인데, 무늬가 없고 털 각각에 은색이 돌아 털이 윤이 나 보이게 한다. 이 털은 쓰다듬거나 핥는 대로 형태가 남는다. 머리는 V형의 코브라 헤드 (Cobra head)로, 눈은 에메랄드빛 연두색이다. 몸은 탄탄하고 날렵하며 단단한 근육질이다. 눈은 기본적으로 녹색과 연두색, 파란색을 띄고, 귀는 큰 편으로 뾰족하고 항상 쫑긋 세워져 있다.


성격


러시안 블루의 성격은 온순하고 조용하며 내성적이다. 애정이 많은 고양이라 주변과 잘 어울린다. 집의 분위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려인이 우울하면 얼굴을 쓰다듬어 우울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믿음이 깊고 애교가 많으며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많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며,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며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네벨룽


러시안 블루의 장모종을 원하던 브리더들은 네벨룽 (Nebelung) 이라는 품종을 탄생시켰는데, 러시안 블루의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은 그대로이고 눈 색깔이나 털의 색깔도 그대로이지만 털의 길이가 훨씬 길다. 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러시안 블루의 날렵한 느낌보다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메리칸 숏헤어



기원 및 역사


아메리카에서 발달한 북아메리카의 품종 중 하나다. 1620년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영국청교도들이 쥐를 잡는 고양이로 태웠는데 이 고양이들이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기원이다.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순종혈통의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캣쇼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그 고양이들이 미국의 토착고양이인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기원종과 교배를 하게 되었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이 토착고양이의 보존을 위해 순종교배를 시작하였고 이러한 고양이를 쇼트헤어라고 불렀다. 1966년에 미국고양이를 대표하는 아메리칸 쇼트헤어(American short-circuiting hair)란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은 배의 식량을 축내고 사람들에게 질병을 옮기는 쥐들을 잡는 용도로 고양이 몇 마리와 함께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개척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들은 북미 광야에서 고독과 투쟁 그리고 인디언과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며 개척활동을 해 나갔다. 하지만 그 해 추위와 질병 그리고 궁핍으로 반수이상 죽게 되었다. 고양이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죽었지만 오직 아메리칸숏헤어 고양이만이 살아남았다. 건강과 장수의 특징을 지닌 아메리칸숏헤어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도 유일하게 강한 생존 본능을 발휘하였다. 수 세기 동안 이런 사역 고양이들은 개척자들을 따라서 퍼져 나갔다.


외형적 특성


체형은 중간 정도로 수컷은 5~6kg, 암컷은 3.6~5.4kg 정도이며, 고양이들이 1년이면 성장이 멈추는 것과는 달리 이 품종은 3살이 되어서도 자라는 경우도 있다. 머리모양은 크고 둥글고 볼이 통통하다. 목은 짧은 편이며 눈은 크고 넓으며 밝다.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뼈대가 강해서 탄탄하다. 털은 단모종으로 짧으며 굵은 편이며 털의 굵기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고,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다. 색은 매우 다양하지만 거의 80% 이상이 줄무늬(태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매우 건강해서 오래사는 편이기 때문에 15~20년을 산다.


성격


겁이 없는 성격으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뛰어다니고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온화하고 명랑한 편으로 모난 구석이 없으며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과식하는 경향이 있어 충분히 놀아주어야 하고 뛰어놀게 해주어야 한다. 독립심이 강한 편이어서 혼자 보내는 시간도 좋아한다.






기원 및 역사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히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태국 왕실 고양이는 카오 마니(Khao Manee)라고 따로 있다. 샴 고양이가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는 라마 5세가 대 영국-미국 외교를 펼 때 귀한 카오 마니 대신 샴 고양이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도 결혼 선물로 씰포인트 샴 고양이를 선물 받았고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하여 샴을 여왕의 고양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국 왕실과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된 샴 고양이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대중적인 고양이 품종 중 하나이다. 품종 개발역사가 비교적 짧은 고양이역사에서 그 인기 때문에 꽤나 오래전인 14세기부터 품종관리가 되던 종류. 영어로 시아미즈 캣이라고 불리는데, 이 시아미즈라는 단어는 태국 원산지인 생물의 이름에 대체적으로 붙이는 접두사다. siam은 타이왕국의 옛 명칭이기도 하며, 타이어로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외형적 특성


샴 고양이는 단모종 가운데에서도 꽤 짧은 털을 가지고 있어, 털을 관리하는 데 아주 쉽다고 할 수 있다. 얼굴은 삼각형에 매우 가까우며, 대체로 눈이 커 총명한 느낌을 준다. 또한 긴 다리와 긴 몸 덕분에 걸음걸이가 우아하며, 삼각형 모양의 큰 귀 덕분에 영민한 인상이 있다. 눈은 선명한 사파이어 블루 한 가지다. 하지만 정말 특별하게 오드아이(두 눈의 색깔이 다른 것)가 태어나거나 질병으로 오드아이가 되기도 한다. 털은 전체적으로 회백색이나 황갈색의 짧고 가는 털로 덮여 있고 얼굴 중앙과 귀, 앞다리, 등이나 꼬리에 바탕털보다 진한 색의 컬러로 포인트가 있는 게 샴 고양이의 큰 특징이다. 여러 컬러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초콜릿 포인트, 크림 포인트, 블루 포인트로 나뉘는데, 초콜릿 포인트는 샴 고양이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발끝과 얼굴, 꼬리만 초콜릿 색상으로 되어 있어 귀여운 느낌을 주는 컬러 품종이다. 크림 포인트는 초콜릿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다리 말단부와 얼굴, 귀 끝만 색이 다르며, 바닐라 컬러로 되어 있다. 코끝도 핑크색이어서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며, 초콜릿 포인트 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블루 포인트 역시 짙은 파란식의 컬러로 포인트 되어 있다.


성격


사실상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로서는 조금 특이한 성격일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며 개체별 특이성이 강한 고양이 중 하나이다.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도 많고, 대체적으로는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이다. 매우 활동적인 편이기 때문에 그 활동성만큼 살이 찐 비만 샴 고양이를 보기가 몹시 힘들 정도로 건강한 경우가 많다. 고양이는 잠이 많다고 하지만 샴 고양이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등 사람을 좋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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