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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질병

해외 여행시 백신 접종



유럽 홍역

  배낭여행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지역은 홍역예방주사를 먼저 챙겨야 한다. 유럽 여행을 다녀와 홍역에 걸린 국내 확진 환자들이 올 들어 약 47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보건기구(WHO) 2011년 영국, 프랑스 등 유럽지역 36개 국가에서 2 700명 이상이 홍역에 감염되어 9명이 사망, 7 300명이 치료 중이라고 추산했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는 추세여서 유럽에 갈 경우, 홍역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또한 최근 국내에도 홍역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동남아 여행 중 감염된 뒤 국내에 전파되는 양상이다. 국내에는 발병이 많지 않고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있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만 해외에 나갈 경우는 꼭 본인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접종하고 가야 한다. 국내는 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혼합백신을 생후 12~15개월에 접종하는데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항체 형성이 안된 것으로 확인되는 성인은 1회 추가접종을 권장한다.

 유행지역 방문시 MMR 백신 접종

 MMR 접종대상에 속하지 않는 6개월~12개월미만의 영아 MMR 백신 접종

 1세 전에 홍역 또는 MMR 백신을 접종 받은 영아도 12~15개월, 4~6세에 접종

 1차 접종을 받고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1차 접종과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앞당김

 

 

아프리카·중남미 황열

  최근에는 다양한 여행지가 소개되면서 아프리카, 중남미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열대지역에서 유행하는 황열은 현지인이 아닐 경우 치사율이 최고 60%가 넘는 무서운 감염질환이다. 황열은 예방백신을 맞을 경우 100%에 가까운 예방효과가 있으며 황열 예방접종이 필요한 국가에 방문할 경우에는 여행을 떠나기 10일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6월 월드컵이 개최되는 브라질로의 여행 시 주의를 요한다. 국내에서 황열 백신 접종은 전국 국립검역소와 예방접종 기관으로 지정받은 민·관 병의원 15개소에서 실시하고 있고, ‘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는 검역소와 예방접종을 실시한 지정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유행지역 방문시 황열 백신 접종 주의사항

  6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황열 백신 접종 금지 / 6~8개월의 영아는 현재 황열이 유행하고 있는 지역을 여행할 때 백신을 접종하고, 가능한 보호장치를 하도록 권장 / 9개월 이상 영아가 황열 풍토병 지역을 여행할 때 반드시 접종 / 콜레라 백신과는 적어도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좋음

※국내 허가 백신 : 스타마릴주(약독 황열 생바이러스 백신)



동남아시아·남아메리카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라는 세균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이나 구토에 의해 감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는 세균성 질환으로 복통, 구토와 함께 급성 설사가 시작되는 질병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다. 콜레라 예방접종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국가는 없으며 철저한 개인위생과 안전한 음식섭취가 우선이다. 콜레라 유행지역에서 위생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소화계 방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권유한다.

 콜레라 백신 접종

 기초접종 2(1~6주간격), 추가접종(2년간격으로 1회 접종)이 권장됨

 ※국내 허가 백신 - 듀코랄액(경구콜레라백신)



사우디아라비아 수막구균

  아프리카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남 지역은 수막구균 감염의 발생률이 높거나 유행하는 지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막구균 혈청군 A W-135가 하지(Haji) 여행자에서 유행이 보고되어 있어 메카나 메디나 등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에게 수막구균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 또한,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기숙사 등 집단생활을 하는 입국자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수막구균 백신 접종

 기초접종 1(2~55), 4(2개월~23개월령)

 고위험지역에 계속 거주한다면 3년후에 재접종받는 것이 좋음

 ※국내 허가 백신 : 멘비오[(수막구균 A,C,W135,Y)- CRM197단백 접합 백신]




그 외 해외 유행 감염병

폴리오(소아마비) - 국내에서는 박멸된 폴리오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 필수예방접종 4회를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종 접종한 지 10년이 지난 경우에는 1회 추가접종을 하고, 아직 기초접종 중이면 최소 접종 단위(6)로 앞당겨 접종한다.

 

일본뇌염 - 중국, 일본, 인도 등 여름 기후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는 일본뇌염이 발생하므로, 특히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는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장티푸스 - 장티푸스는 오염된 음식과 식수에 노출될 여행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추천하는 질환으로 인도, 남미(페루, 칠레), 북아프리카(이집트, 리비아, 모로코) 등 고위험지역 여행 시 6세 이상의 경우에는 4회 먹는 경구용제제나 2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하는 주사용제제 1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경구용 백신의 경우 5, 주사용 백신은 3년간 유효하다. 현재 국내에는 비경구용 Vi다당백신만 사용되고 있다.

 

B형간염 - 중국, 동남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은 B형 간염이 만연한 지역으로 항체가 없을 경우, 재접종이 필요하고 현지인과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여행자는 미리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며 면역지속기간이 5년이므로 5년 후에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그 외 예방 백신이 없는 전염병 -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낙타와의 접촉 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의 접촉을 피하며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6월에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은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보고되고 있다.


tip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가별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해당하는 예방 백신을 접종하세요! 특히 황열 풍토병 지역 을 여행할 경우 9개월 이상 영아에게는 반드시 황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콜레라 백신과는 적어도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좋아요.

6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는 황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열린마루vol.44 ‘즐거운 해외여행, 백신 접종 하셨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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