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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일본이 주목하는 스타트업


일본 정부가 주목하는 세계적으로 통할 스타트업은?



- 일본 정부 '비약(飛躍) Next Enterprise' 프로그램 본격 시동 - 

-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55개 스타트업 선정, 한국 기업들도 협력 기회를 노려봐도 -




□ '비약 Next Enterprise' 프로젝트란?


 ㅇ 일본 정부는 2017년 1월 말부터 3월까지 높은 기술이나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일본의 유망 중소·중견·스타트업 55개사를 세계의 이노베이션 거점에 파견하는 '비약 Next Enterprise' 프로그램을 실시


 ㅇ 2015년 4월 아베 총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방문 시 발표한 '실리콘밸리와의 가교 프로젝트' 및 2016년 6월 발표한 성장 전략인 '일본 재흥 전략 2016' 사업의 일환으로, 잠재 능력이 높은 기업이 해외시장에 한 걸음 더 내디어 새로운 시장이나 고객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ㅇ 55개사의 파견 기업은 200개 이상의 신청 기업 중 민간 유식자 심사 위원회가 선정한 IoT, 로봇, 의료 분야의 엄선된 스타트업으로,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ㅇ 일본 정부의 미션 형식으로 팀이 구성되며 세계 각 거점을 방문해 현지의 벤처 지원자, 정부기관, 기존 진출했던 일본 선배 기업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각 분야의 키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킹 및 상담 진행


   파견 프로그램 예시 

    -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거점 방문 및 기업・기업가과 교류 등(2017년 1월 30일~2월 3일 시행)

    - 뉴욕: 이노베이션 거점 방문 및 기업・기업가과 교류 등(2017년 2월 6~10일 시행)

    - 오스틴: 세계최대급의 이노베이션 이벤트에 참가(2017년 3월 10~15일 시행)

    -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거점 방문 및 기업・기업가과 교류 등(2017년 2월 13~17일 시행)




□ 55개 파견 기업* 중, 주목 받는 스타트업은 ?


* 선정 55개 기업 전체 리스트 http://www.meti.go.jp/press/2016/01/20170105002/20170105002-1.pdf


 ㅇ (로봇, IoT 부문)  Seven Dreamers Laboratories 주식회사

  -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기술 집단'으로, 전 세계에서 선구적으로 전자동으로 옷을 개는 'laundroid(런드로이드)'를 개발, 2017년 발매 예정. 화상해석기술과 AI로봇공학을 이용, 세탁이 끝난 옷을 집어 그 형태를 인식·정리·구분 후 차곡차곡 개는 기능을 탑재

  - 이외에도 긴급 구조 시 기도(氣道)확보 방법을 응용해 코골이가 없는 쾌적한 숙면을 돕는 새로운 의료기기 '나스텐트'와, 우주품질로 만드는 완전 오더메이드 '카본 골프 샤프트' 등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ㅇ (의료 헬스케어 부문) 주식회사 QD RAZER

  - 오랫동안 쌓아 온 레이저광학기술을 기반으로, 망막주조형 레이저 아이웨어를 개발. 프레임에 내장된 초소형 프로젝터가 망막에 직접 영상을 투영, 시력에 의지하지 않고도 선명한 영상이 보이도록 하는 기기를 개발

  - 녹내장, 백내장, 당뇨병에 의한 망막증으로 낮은 시력(완전 안보이지는 않지만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로는 교정할 수 없는 시각장애)을 가진 사람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더 나아가 AR(확장 현실)이나 SmartEyeglass에도 대응 가능



 ㅇ (AI, BIG DATA 부문) 주식회사 ABEJA

  - 창업 당시부터 대학연구진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딥 러닝 기술을 모두 자사에서 개발

  - 클라우드를 활용한 센서 해석 기술, 초대형 규모 데이터의 리얼타임 분석 기술, 감성 공학에 의한 시각화 기술 등으로 다양한 산업의 효율화·자동화를 촉진

  -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Isetan Mitsukoshi Holdings Ltd.), 게오(Geo) 등 200개 이상 점포에서 보유 및 소매 유통업계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다이킨공업(DAIKIN INDUSTRIES, Ltd.: 에어컨, 화학제품으로 유명한 기업)과 협업해 제조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음.



 ㅇ (핀테크 부문)  주식회사 Money Forward

  - 금융의 가시화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개인용으로는 유저 400만 명의 자동 가계부 서비스를, 소규모 비즈니스용으로는 50만 개사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ERP서비스를 제공 중

  - 단순한 서비스 제공뿐 만이 아니라 여러 금융기관과 자본·업무 제휴 및 전국 세무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며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음.



 ㅇ (라이프 스타일 부문)  일본환경설계 주식회사

  - 영화 '백투더퓨처'의 쓰레기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형 타임머신을 재현한 'Go! 드로리안 프로젝트'를 비롯, 리사이클이나 자원 재생을 하는 사회 프로그램을 실시 중

  -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을 회수해 혁신적 기술로 재활용한 원료를 이용, 다시 새로운 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하고 있음.

  - 또한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브랜딩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서플라이체인을 파트너와 구축해 사업 운영




□ 시사점


 ㅇ 일본 정부는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이 일본 경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라 지속적으로 언급, 해당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일본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성장전략인 '일본 재흥 전략 2016'에도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혁신적 기술의 창출과 그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

  - 스타트업의 실수요에 맞는 정책·홍보활동·프로그램 등을 정부 차원에서 준비, 제공하고 있음.


 ㅇ 그 결과 일본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이 용이해졌으며, 언론에 기업이 다루는 일도 많아지면서 '기업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음.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니나 혼다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일본발 스타트 업이 드문 상황이기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해외 진출 경로가 확립돼 있지 않다'는 약점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약 Next Enterprise 프로젝트'를 개시한 것이라 할 수 있음.


 ㅇ 한국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부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온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큰 그림을 그리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비약 Next Enterprise 프로젝트' 선정 일본 스타트업의 동향을 주목,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 등을 타진해볼 수 있을 것임.

[코트라(KOTRA) 2017년 6월 15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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