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North London Derby)
북런던 더비North London Derby)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더비 중에 하나로 ,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FC(Arsenal Football Club)와 토트넘 핫스퍼 FC(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 사이의 지역 더비 경기이다. 1913년 아스널이 연고지를 하이버리로 이전하면서 토트넘과 아스널의 위치가 5km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면서 같은 지역에서의 경쟁관계가 생성되었다.
연고지 이전 외에도 승격 스캔들과 선수이적(솔 캠벨) 등의 문제로 두 구단의 관계는 더욱 틀어지게 되었다.
[두 팀간의 첫 경기는 1887년 11월 19일에 열린 친선 경기였는데, 당시 아스널은 플럼스테드(켄트 주 소속이었으나 지금은 그레이터런던)를 연고로 하는 로열 아스널이란 팀이었다. 경기는 어둠 때문에 15분 일찍 종료되었으며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1부 리그에서의 첫 맞대결은 1909년 12월 4일에 열렸는데 아스널이 1-0으로 승리하였다.]
현재 아스널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Emirates Stadium-2006년 7월 개장),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White Hart Lane-1899년 9월 개장)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데, 두 경기장은 버스로 불과 15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격렬한 경기 이후에도 후유증이 따르는데 이영표의 경험담(2005년-2008년 토트넘 소속)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다.
-아스널과 대결이 다가오면 호텔에 '네버 레드(아스널의 상징색)', '킬 레드'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
-아스널과의 경기는 시즌 중의 한 경기가 아니며, 더비 결과가 팀 사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전날 구단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북런던 더비 관련 비디오를 보여준다.
-북런던 더비는 현지시간 낮 12시에 열리는데 밤에 하면 경기 후 심한 폭동이 일어나기 때문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3시간 가량 대기하고, 그 사이 경찰들이 밖에서 토트넘, 아스널 팬들을 모두 해산시킨다. 팬들이 흩어지고 선수들이 버스에 오르면 경찰차량 5~6대가 호위한다. 모든 신호를 미리 조작해 버스가 대기 시간 없이 자동 통과하도록 조치한다.
-짧은 복귀 거리지만 버스가 출발 할 때 매니저가 고개를 숙여서 무릎 사이에 머리를 묻으라고 한다. 아스널 팬들이 버스를 향해 맥주병과 돌을 던지기 때문(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그러고보니 손흥민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는데 빨간색 자동차나 옷은 피한다는 내용이었다. 과연 어느 정도인지 알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