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정보/국제

일본 마스크 시장

협력자 2017. 3. 30. 15:00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일본 마스크 시장



- 미세먼지 증가 추세임에도 꾸준한 외부활동으로 마스크 수요 지속 -

-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가미한 제품 등장 -



□ 꽃가루와 중국발 황사 등 미세먼지의 증가와 잦은 외부활동으로 마스크 찾아


 ㅇ 많은 일본인은 꽃가루 알레르기(이하 화분증)를 겪고 있음. 그에 더해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때문에 최근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음.

  -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입자 PM2.5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다량 분포

  - 일본의 리서치 회사(WAKARUKOTO.com)는 화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이미 32.2%를 넘어섰다고 조사 발표


 ㅇ 일본의 화분증 대비 상품시장은 성장 중으로 특히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유독 두드러짐.

  - 현대인은 출근, 통학, 운동 등 외부활동이 불가피하므로 미세먼지 대비 물품에 대한 수요 지속적인 증가

  - 민간 리서치회사의 일본인 1만2000여 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마스크, 안경, 모자 등 화분증 대비 물품이 다양하게 유통되는 가운데 특히 마스크 이용(53.4%)이 가장 두드러짐.

  - 또한 2016년 후지 경제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마스크 시장 규모는 약 280억 엔 정도로 36억 매 이상 생산·수입되고 수요에 맞춰 공급은 계속 증가할 전망




□ 다양한 성능과 디자인 추구하는 새로운 마스크 트렌드


 ㅇ 단조로운 백색의 일회용품이 대체로 소비되던 기존 트렌드

  - 기존 소비되던 마스크는 외부 물질을 차단하는 순기능만 강조된 순백색 일회용품이 다수

  - 먼지를 막는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격한 운동이나 장기간 착용에 불편, 단조로운 하얀색으로 통일된 마스크 시장에 다양한 색감이나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



 ㅇ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격한 운동을 위한 기능성 제품과 패션피플을 위한 디자인 제품이 점차 인기를 얻어가는 중

  - 자전거, 등산, 야외페스티벌 등 격렬한 외부활동 시 흘러내리지 않고 땀 흡수가 용이한 장시간 착용 가능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

  - 자전거용품을 취급하는 FUKAYA사는 화분증 대책으로 오토바이용 마스크를 개조한 NAROO MASK를 출시. 섬세한 원단으로 세탁 후에도 필터 기능이 재생되는 지속성은 물론 입체형 구조와 고무밴드로 흘러내리거나 떨어질 염려없이 자유로운 외부활동이 가능



  - 한국에서는 연예인 마스크로 유명한 ARAX사의 PITTA라는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해 출시. 꽃가루 99% 차단이 가능해 기능도 탁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과 세탁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보유해 전자상거래 사이트 라쿠텐 마스크 카테고리 매출과 주목도 부문 모두 2위를 기록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화분증과 중국발 황사 등 미세먼지로 일본 마스크 시장은 꾸준한 증가 추세로 이미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마스크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ㅇ 한국 마스크 시장도 점차 성장 중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실적이 2014년 61억 원에서 2016년 153억 원 규모로 증가

  -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황사,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사시사철 기승, 2015년 메르스를 기점으로 보건용 마스크 수요 증가

  - 한국은 황사·미세먼지 방지 '보건용 마스크' 50여 개 제조사에서 280여 종이 생산됨. 일본처럼 백색의 단조로운 기능 제품이 다수


 ㅇ 국내 마스크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기존 일회용 마스크와 다른 신기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제품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

  - 저렴한 일회용품 마스크의 수요가 많지만 기능성이나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일본 시장 내 성장 가능성 다분

  - 격한 외부활동을 위한 마스크, 마스크 접촉으로 인한 피부염 방지 마스크, 패션의 일환으로의 마스크 등 차별화 전략이 중요

  - 2016년 일본의 부직포 마스크(HS코드 6307.900.29) 수입 중 한국 제품은 해당 시장 점유율 4위로 2016년 2400만 달러 규모, 전년 대비 2.73% 수입이 증가해 일본의 전 세계로부터의 해당 품목 수입 증가율(0.22%) 이상을 기록한 상황

  - 마스크는 안전과 직결된 제품이기에 ‘Made in Japan’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는 제품도 다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KF(Korea Filter) 표시', '의약외품’ 마크를 획득 후 일본 시장 진출 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코트라(KOTRA) 2017년 3월 30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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