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정보/국제

프랑스, 도심 친환경 정책으로 자전거 산업에 신바람

협력자 2017. 10. 26. 23:43


프랑스, 도심 친환경 정책으로 자전거 산업에 신바람



- 파리시 환경보호 위해 경유차량 통제,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1억5000만 유로 투자 -

- 2016년 프랑스 자전거 시장 10억 유로 돌파 -



□ 파리시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 활성화 정책


 ㅇ 파리시, '차량 없는 거리(Journée sans ma voiture)' 정책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

  - 파리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이용을 감소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 5월 8일 첫 시행 이후 매달 첫 일요일 샹젤리제 거리를 차량 통제(11:00~18:00, 서머타임 기간 10:00~17:00)하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함.

  -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일년에 하루를 파리 지역 자동차 없는 날로 시범 운행(11:00~18:00)하고 있음. 매해 자동차 통제구간을 확장해 2017년 10월 1일은 파리시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함. 시행 당일에는 시민을 나들이로 이끌어내며 성공을 거둠.



 ㅇ 낙후된 경유 자동차 파리 도심 출입 통제

  - 2017년 7월 1일부터 2001년 이전에 생산된 경유차량은 주중 8:00~20:00 파리 시내에서 운행이 통제됨.

  - 프랑스 환경부에서 모든 차량에 0~5단계까지 차량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크리떼르(Crit’Air) 자동차 납세필증 부착을 의무화해 차량 검열을 용이하게 하고, 위반 시 68유로의 벌금을 부여함.

  - 0단계(100% 전기), 1단계(가스, 하이브리드), 2~5단계(그 외 차량)는 생산연도별로 구분됨.

  - 파리시는 2020년까지 파리 시내의 모든 경유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을 밝힘.



 ㅇ 파리시 '자전거 플랜(Plan Vélo)',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1억5000만 유로 투자

  - 파리 시의회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의 증가에 따라 오염 차량 통제와 함께 2015~2020년 파리 시내 자전거 활용 인구 3배 증가를 목표로 한 '자전거 플랜(Plan Vélo)'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시행 중임.

  - 이에 따라 자전거 도로 신설에 6300만 유로를 투자해 기존 700km에서 2020년까지 1400km로 확충할 예정임.

  - 그 외에도 익스프레스 자전거 네트워크 신설 및 대중교통수단 연계개발에 4000만 유로, 자전거도로 쌍방향화, 30km/h 미만 도로표지 공사에 3000만 유로, 자전거 주차장 확충에 700만 유로, 전기자전거 구매보조금 지급에 10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임.



 ㅇ 전기자전거 보급을 위한 주요 도시 및 정부의 구매 보조금 정책

  - 프랑스 환경부에서 2017년 2월 17일~2018년 1월 31일까지 1인당 1대의 전기자전거 구매 및 대여료를 200유로까지 보조하는 정책을 시행해 전기자전거 구매와 전기자전거 산업 육성을 활성화함.

  - 파리, 보르도, 낭트, 니스, 툴루즈 5개 대도시 전기자전거 구매지원금 지급은 2018년 1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으로, 한동안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호기 맞이한 프랑스 자전거 시장


 ㅇ 프랑스 자전거 업계 시장규모 증가세

  - 존폐 위기에 처했던 프랑스 자전거 업계는 대기오염을 감소하기 위한 크리떼르 제도 및 자전거 보조금 지원정책 덕분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호기를 맞음.

  - 2016년 프랑스 자전거 시장 판매량은 300만 대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0억 유로로 전년대비 6.4% 증가함.

  - 자전거 부품 및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매출액이 7억7200만 유로에 달함.




□ 급성장하는 전기자전거(VAE: Vélo Assistance Électrique)


 ㅇ 전기자전거 시장 현황

  - 전기자전거 시장의 경우 2007~2010년 초창기 50% 이상의 초고속 성장 후 2010~2011년 경기 침체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1~2012년 친환경 교통수단정책의 도움으로 시장성을 되찾고 있음.

  - 2016년 전기자전거 총 판매량은 13만4000대로 1대당 평균 가격은 1018유로에 달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의 친환경 운송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산업 활성화

  - 프랑스는 파리 등 대기오염이 집중된 대도시에 경유 자동차 출입을 억제하고 자전거 도로 및 설비에 투자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도를 높이고 있음.

  - 특히 프랑스 정부 및 주요 도시 지자체에서는 전기자전거(VAE) 구매 지원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을 장려하고 있음.

  - 2018년 1월 이후 전기자전거 구매를 위한 정부 지원금 200유로는 종료되지만 파리, 보르도, 낭트, 니스, 툴루즈 등 5개 도시의 지원금은 지속될 예정임. 한동안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 시사점

  - 프랑스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체 운송수단 지원이 결국 자전거 산업을 총체적으로 되살리게 했고, 특히 전기자전거와 같은 신종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성장에 탄력을 줌.

  - 이에 따라 자전거 완제품 외에도 해외(아시아) 수입에 의존하는 자전거 부품 및 액세서리 품목 수입 증가가 예상됨.

  - 프랑스 스타트업 전기자전거 제조업체의 사례와 같이 핵심부품에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소비자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노력할 필요 있음.

  - 가성비 높은 부품 개발로 현지 유망 스타트업이나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판로를 찾는 것이 호기의 프랑스 자전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라 판단됨.

[코트라(KOTRA) 2017년 10월 24일 내용 발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