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오스트리아 애완동물용품 시장
오스트리아,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는 애완동물용품 시장
- 애완견 70만 마리, 고양이 160만 마리로 꾸준한 증가 추세 -
- 식품(사료) 부문 시장 규모 5억9000만 유로, 놀이용품 부문 성장세 주목 –
□ 시장 개요
ㅇ 선진국형 인구 및 사회 구조의 심화로 고양이, 개로 대표되는 애완동물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이와 관련한 애완동물용품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등 인구통계학적 측면의 트렌드와 맞물려 오스트리아에서 애완동물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임.
- 애완동물용품 소매유통 부문의 오스트리아 선두업체인 Fressnapf의 대표인 헤르만 아이그너(Hermann K. Aigner)씨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애완견 70만 마리, 애완 고양이 160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오스트리아 총 인구 850만 명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 국민 3.5명당 1마리의 애완견 또는 애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셈으로 매우 높은 비율이라 할 수 있음.
- 시기에 따라 소폭의 감소를 기록했던 애완용 고양이와 달리, 애완견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ㅇ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애완동물에 대한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애완동물용품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음.
□ 시장 현황
ㅇ 오스트리아 애완동물용품 시장은 식품(사료)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 Nielsen 자료에 따르면, 식품 부문이 전체 애완동물용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말 기준 애완동물용 식품 시장 규모는 총 5억9000만 유로인 것으로 조사됨.
- 이는 10년 전인 2006년 4억 유로 대비 47.5% 증가한 규모로, 관련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잘 보여주고 있음.
ㅇ 현재 오스트리아 애완동물용 식품 시장은 Masterfood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Masterfoods는 Whiskas, Pedigree, Sheba 등 상표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의 선두업체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음.
- 이 밖에 Purina, Royal Canin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Rupp, Koch, Carat, kitekat, felix 등의 브랜드 제품 및 대형 소매유통 업체(Hofer, Lidl, Spar 등)들의 자체 상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음.
- 이들 제품들은 크게 두 가지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데, 식료품·생활용품 매장을 통한 판매와 DIY·애완용품 전문점을 통한 판매로 나뉘며 각각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오스트리아 애완동물용 식품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바이오, 웰빙식품 열풍임.
- 화학 및 인공 소재가 가미되지 않은 천연 식품, 바이오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제품 포장지에 원산지 및 생산자 등 생산 관련 모든 정보가 표시된 제품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ㅇ 이 밖에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음.
- 온라인 유통 채널의 빠른 성장 등으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판매 매장내 전문 상담원 배치 등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한 업계의 경쟁력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
- 이러한 서비스 차별화 움직임은 애완동물용품 소매유통 부문 오스트리아 선두업체인 Fressnapf사가 주도하고 있음. 독일계 대형 전문유통 매장인 Fressnapf은 2016년 말 기준 124개의 매장을 오스트리아에 운영 중인데, 2016년 중 오스트리아에 2곳의 애견 살롱을 오픈하면서 고품질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했음. 해당 회사는 향후 5년간 애견 살롱의 숫자를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또한 2018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도 시작할 예정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AC Nielsen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1인당 연평균 65유로를 애완동물용품 구입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식품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전체의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본 지출 이외의 부가적 항목과 관련해서는 놀이용품(66.5%)의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특히 최근 KOTRA 빈 무역관이 수행한 무역사절단 행사 등을 통해 애완견을 위한 놀이용품이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국의 전기·전자·IT기술이 접목된 관련 아이디어 상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ㅇ 고령화, 산업화 및 싱글화의 진행으로 애완동물에 대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와 관련해 애완동물용품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기존의 브랜드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식품 부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놀이용품, 액세서리 등의 부문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할 수 있음.
-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코트라(KOTRA) 2017년 5월 30일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