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9년 히트 예감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 일본 정부 지원 가운데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시장 -
- 프로그래밍 교육, 가상현실, VTuber 아바타 제작 등 인기 전망 -
□ 일본 IT 소프트웨어 시장규모 성장세
ㅇ 일본 정부의 IT 보조금 도입
- 경제산업성은 2017년 1월 '서비스 등 생산성 향상 IT 도입 지원사업'을 시작했음.
- 요건에 맞는 중소기업 ·소규모 사업자, NPO법인 등이 IT 툴(소프트웨어, 서비스, 앱 등)을 도입하는 경우 지원금 신청이 가능함.
- 최대 50만 엔, 최소 15만 엔이 지원 가능하고 2018년 지원 예산 총액은 500억 엔으로, 첫 해인 2017년 100억 엔에 비해 5배 증가함.
ㅇ 소프트웨어 시장규모 성장세
- IDC Japan에 따르면 2017년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2조8579억 엔을 기록함. 2018년 성장률은 약 4.6%로 추정됨.
- 2017~2022년 연평균성장률은 4.5%가 예상되며 이러한 증가세로 2022년에는 3조5695억 엔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일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단위: 십억 엔)
자료원: IDC Japan('18.7. 조사)
- 소프트웨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음.
- 1) 중소·중견기업의 마케팅이나 고객관리에 활용 가능한 앱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
- 2) 기업의 빅데이터 시도에 걸맞는 데이터 관리,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소프트웨어 시장도 수요가 증가함.
- 3) 보안이 철저한 재택근무 또는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에 대한 기업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도 확대될 것임.
- 일본 미디어 닛케이트렌디에서는 2019년 히트 예감 소프트웨어 관련 신생기업을 선정했음.
□ 프로그래밍 교육: Life is Tech
ㅇ 일본 교육제도 변경으로 각광받는 프로그래밍 교육
- 10년 간격으로 개정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의해 2020년 초등학교 3, 4학년은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게 됨. 순차적으로 초중고교에 확충·필수화됨.
- Life is Tech(도쿄 미나토구)는 2010년 7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IT학원을 설립, 매년 아이폰 앱 개발이나 디지털 아트 등의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단기캠프를 개최해 옴.
- 2010년 최초의 단기캠프는 3명만이 참가했으나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2018년 여름에는 약 3000명이 참가함.
ㅇ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입맛에 맞게 선택 가능
- 2018년 4월에는 디즈니와 손을 잡아 획기적인 온라인 교재 '테크놀로지아 마법학교(50페이지)'를 공개하기도 함.
- 현재 CAMP, SCHOOL(학원), ONLINE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앱 개발대회(アプリ甲子園)'를 개최하거나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적은 여학생 대상 워크숍 'Code girls' 등 프로젝트를 전개함.
Life is Tech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자료원: Life is Tech 홈페이지
- 2013년에 시작한 SCHOOL은 주 1회 수업이 있는 학원 형식으로, 현재 약 700명이 다니고 있어 CAMP 참가자까지 합치면 연간 총 1만 명 정도의 중고등학생이 Life is Tech의 교육을 받고 있음.
ㅇ 일본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래밍 교육기관
- 교사진은 도쿄대학 등 전국의 유명 대학의 엄격한 시험과 연수를 완료한 약 500명의 정예 대학생이 담당함.
- 도쿄대학 포함 수도권 명문대와 국립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야후 재팬 등 기업이 협찬·협력함.
- 2010년 시작 후 현재 누계 3만6000명이 Life is Tech 캠프·스쿨에 참가해 일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함.
- Life is Tech의 미즈노 유스케 대표는 "온라인 교재의 해외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IT 분야의 ’스즈키 이치로 선수(일본의 유명 야구선수)‘ 같은 히어로가 될 인재를 육성하겠다."라며 열의를 나타냄.
□ VR 전문 콘텐츠 제작업체: 하시라스(Hashilus)
ㅇ 기획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까지
- 주식회사 하시라스(도쿄 주오구)는 2015년 12월 설립, 자본금 9453만 엔의 스타트업으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가능한 전문업체임.
- 이벤트 및 시설용 VR 어트랙션(놀이기구) 기획·제작·판매·렌탈, 교육용 VR 개발 등을 하고 있음.
- 현재 골드러시 VR, 어반 코스터, 사계절 세계유산 드라이브 등 17종의 VR 제품 출시함.
- 예를 들면 마법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지 VR 고글에 영상을 띄우는 것만이 아닌, 프레임 자체가 움직여 가속이나 선회를 표현하고, 바람이나 수증기까지 조합해 현장감을 높임.
(좌) 골드러쉬 VR 체험 모습, (우) 사계절 세계유산 드라이브 게임 플레이 모습
자료원: 하시라스 홈페이지
주식회사 하시라스의 제품 설명
자료원: 하시라스 홈페이지
ㅇ VR 어트랙션 보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
- 이미 약 40종 100대 이상의 VR 기기를 제작한 상태임.
- 2014년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에서 VR 고글을 장착하고 즐기는 경마 레이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의 선샤인 60에서 이용자가 대포로 하늘로 발사돼 날아다니는 기계를 선보이는 등 설치 대수가 일본 최대 규모임.
- 2019년에는 ‘진격의 거인’이나 ‘캡틴 츠바사’ 등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의 VR을 제공할 예정임.
- 고글을 끼고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VR 유원지 ‘올타랜드’도 추진해 VR 어트랙션 보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됨.
□ 미러티브
ㅇ 게임 실황 문화를 확산시킨 주역
- 주식회사 미러티브(도쿄 시부야구)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게임 실황 문화(실시간으로 게임하는 장면을 공유하는 문화)'를 일본에 확산시킨 주역임.
- 2015년 8월 스마트폰 게임의 플레이 화면을 실황 중계하며 다수의 시청자에게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앱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시함.
- 미러티브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생중계를 포함해 다양한 방송 업로드가 가능함. 2017년에는 iPhone 버전을 개시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음.
ㅇ VTuber 불씨 역할
- 2018년 8월 신규 버추얼 유투버 '아야미나'를 통해 실시간 시험 업로드를 실시함. 채팅 중 대화에 맞는 표정과 몸짓을 하며, 게임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유저와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함.
- 2018년 9월 스마트폰 1대로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VTuber)'처럼 가상의 이미지를 활용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아바타 기능 앱 ’에모모‘를 세계 최초로 출시함.
- 2018년 9월 기준 일본 국내 VTuber 이용자 수는 4500명 정도였으나 에모모 테스트 이후 1개월 만에 아바타 수가 1만5000명 이상으로 증가, 닛케이트렌디에 의하면 현재는 이용자 수가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함.
- 2018년 10월에는 시청자가 기프트 아이템을 구입해 채팅 중 영상 업로드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 2018년 11월에는 받은 기프트 수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임.
- 2019년에는 에모모로 수익을 얻는 업로드자가 일반으로 확산돼 누구나 VTuber을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임.
’아야미나‘를 활용한 게임 생중계 테스트 모습
자료원: 미러티브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은 새로운 수요 발굴에 힘쓰고 있음.
-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를 새로운 먹거리사업 발굴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고 있음.
- 최근 도입된 '서비스 등 생산성 향상 IT 도입 지원사업'을 위시한 IoT, AI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의 도입뿐만 아니라 관련 인재를 양성하려는 움직임에도 힘을 쏟고 있음.
ㅇ 일본의 전반적인 가치관과 생활스타일이 점차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음.
- 프로그래밍 교육 도입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앱 개발 등의 학습과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노동방식 개혁을 위해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광범위한 업무 툴 활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 이 뿐만 아니라 여가시간 활용하는 방법으로 각종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임.
-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I사의 K씨는 KOTRA 오사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마케팅, 여가뿐만 아니라 IoT, AI, 보안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업 플랫폼 구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 업종 창업이나 M&A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업무 요청이 많아 전부 대응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돼 최근에는 인력 확충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ㅇ 일본 진출을 희망한다면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에 힘써야 함.
- 일본 대표 미디어 닛케이트렌디에서 2019년 히트 예측 기업에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대거 선정됐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한 신규 수요 대응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함.
-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업무제휴 및 협력 가능한 일본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진출과정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음.
- 프로그램 기획, 개발, 제작, 배포, 마케팅 등 전반에 걸친 각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임.
- 일본 기업과의 미팅 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SNS 활용 마케팅, 기존의 문제해결 등 지금까지 공략해 온 자사의 특징을 어필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함.
- 일본 사회 및 기업의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현지화가 가능한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음.
[코트라(KOTRA) 2018년 11월 16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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